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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비하인드 스토리

2013.02.13

 

2013년 새해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늘은 SNS를 즐기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웃 같은 시카고 심포니의 새로운 면면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해 입국한 단원들의 모습부터 리허설 현장, 대기실 모습까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만나보시죠.

 

 

[영상 PLAY] 모바일에서 접속 시 클릭 해 주세요.

 

 

시카고 심포니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해 첫 내한한 시카고 심포니. 지난 2009년 아시아 투어 당시 아쉽게 한국에서의 공연이 성사되지 못해 201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에게 있어 첫 내한 무대인 만큼 한국 방문 역시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을 텐데요. 2월 5일 오후 4시경, 베이징 발(撥)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단원들은 오랜 아시아 투어 일정에도 불구,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현대카드 취재진 역시 시카고 심포니의 첫 내한 순간을 함께했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식 포스터와 펜을 준비해, 단원들에게 내한 기념 싸인을 한 데 모아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죠.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은 CSO 로고가 새겨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의 공식 포스터를 멀리서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싸인을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이름을 새겨준 단원도 있었습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 Back-Stage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전, 무대 뒤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요? 무대 뒤 대기실 옆 복도에서는 CSO의 악기들과 소품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 몸체보다 큰 콘트라베이스 보관함에는 악기는 물론 옷가지와 손질 도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악기 보관함에도 시카고 심포니만의 독특한 개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연습은 계속된다.

 

 

 

 

공연 전, 가장 바쁜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무대 뒤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대 위에서는 악장 로버트 첸을 비롯하여 6~7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연습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대기실 앞, 복도 등 무대 뒤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에 임하는 단원들의 옷이나 연습 장소에서도 개성이 드러나곤 했는데요. 미리 무대 턱시도를 갖춰입고 연습을 하거나, 사복을 입은 채로 편하게 연습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연습 장소 역시 무대 외에도 대기실 안, 복도, 백스테이지, 그리고 벽을 보면서 연습하는 단원도 찾아볼 수 있었죠. 단원들은 악보와 의자, 그리고 악기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음을 맞추며 세심하게 준비 과정을 마친 뒤에야 조심스럽게 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텅 빈 무대에 하나 둘씩 단원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자 시카고 심포니 단원 중 한 명은 주머니에서 소형 카메라를 꺼내더니 신발을 벗고 의자 위에 올라가 동료 단원들의 시선을 모았는데요. 손짓으로 단원들의 위치를 조절하던 그는 유쾌하게 미소 지으며 한국에서의 첫 내한공연 직전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다. 시카고 심포니의 첫 서울 탐방

 

 

 

 

내한 기간 동안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과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은 짬짬이 시간을 내 서울 관광길에 나섰는데요.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도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 광화문,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즐기고 돌아갔다고 하죠. 이들의 서울 여행기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업로드 되어 우리가 몰랐던 단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CSO 단원 중 바이올린 파트를 맡고 있는 단원과 한국에서 머물던 가족과의 재회 모습, 단원들의 인사동 방문, 그리고 경복궁 지붕의 섬세한 장식을 포착한 사진까지. 페이스북의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시카고 심포니의 막걸리 체험이었는데요. ‘Korean rice wine’이라고 소개된 막걸리를 즐기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사진을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지죠.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의 여운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는 건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진정으로 즐기고 기뻐했던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