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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Gaga’s Fashion 3- 레이디 가가의 판타지 Make Up

2012.03.19


팝과 일렉트로니카, 록의 요소를 배합할 줄 아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헤어스타일에서 구두까지 입고 걸치는 그녀의 모든 것들이 유행이 되는 패션 아이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6 레이디 가가. 그녀를 수식하는 표현은 헤아리기 힘든 정도입니다. 이번 Gaga's Fashion 시리즈에선 그녀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조망해볼텐데요. 개성이 강한 레이디 가가의 판타지 메이크업은 그녀의 의상과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판타지 메이크업'은 강하면서도 화려한 인상, 과정되고 특별한 이미지를 표현하여 작품의 효과를 높이고자하는 메이크업 기법을 말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녀의 독특한 판타지 메이크업을 만나보겠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Eye Mak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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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눈가에만 포인트를 주는 레이디 가가의 아이 메이크업은 독특함을 넘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9년에 ‘Eh, Eh (Nothing Else I Can Say)’의 앨범 재킷 사진에서 오른쪽 눈 아래쪽에 번개모양의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을 볼 수 있는데요.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슬픈 표정과 대비해서 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 메이크업을 팬들은 ‘Thunder Make Up’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모양은 번개이지만, 눈가에서부터 뺨을 타고 이어지는 탓에 눈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I wish you'd never looked at me that way(난 네가 날 그런 식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좋겠어.)’라는 가사와 오버랩 되면서 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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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그녀는 이 번개 메이크업의 발전된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블랙이었던 번개가 과감한 블루 그라데이션 컬러로 변화했고, 여기에 반짝임을 더해 더욱 화려해졌죠. ‘Poker Face’ 를 선보일 때는 왼쪽 눈에서 턱까지 이어지는 번개 모양의 금속 장식으로 변치 않는 레이디 가가의 ‘번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때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을 가지고도 포인트 메이크업을 보여주는데요. 지퍼를 활용하여 집게발을 형상화 하기도 하고,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입힌 눈 위에 골드 마스크를 씌워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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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여인을 연상시키는 ‘Born This Way’의 메이크업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Born This Way’의 발매기념으로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는 앨범 재킷 사진에서 더 발전된 형태의 아이 메이크업을 보여주었는데요. 눈 끝에서 콧대 쪽으로 선을 그리면서 동그랗게 말리는 듯해 보이는 새로운 기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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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일본 아사히 TV 토크쇼에는 판다를 연상시키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출연해 독특함 속의 귀여움을 보여주기도 하고, 2011년 일본 치바 현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눈 위에 눈’을 그려 넣어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법한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Lip Make Up

보는 이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레이디 가가의 메이크업. 그 중에서도 과감한 컬러 선택이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입술 인데요. 때로는 베이지와 핑크의 평범한 컬러감을 보여주다가도 레드와 오렌지 등의 강렬한 색상은 물론 블루, 그린 등의 원색도 편안하게 소화해 내는 레이디 가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글리터를 더하거나 립 라인에 독특한 변화를 주는 등 레이디 가가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덧입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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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계열 아이 메이크업에 블루 컬러 립스틱까지 바른 레이디 가가. 하지만 립 라인 전체에 바르지 않고 가운데에 하트 모양으로 발라 독특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2011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는 메탈 소재를 갑옷처럼 이어 붙여 만든 드레스에 블루 글리터 립스틱을 발라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펄 그린 아이브로우(Pearl Green Eyebrow)와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 분위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남다른 컬러감각에 반한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그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죠.


남자로, 괴물로, 메이크업으로 변신하는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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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 무대에는 레이디 가가가 아닌 남성이 등장해서 지켜보고 있던 팬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요.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공연하던 ‘그 남자’가 바로 레이디 가가임을 알자마자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죠. 남장을 한 상태로 축하공연을 마쳤고, 시상식에도 남장한 모습 그대로 시상자로 등장했는데요. 거뭇한 구레나룻에 진한 눈썹과 턱수염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는 메이크업 덕분에 정말 남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었습니다.



Born This Way의 앨범 자켓과 프로모션 이미지들을 보면, 얼굴에 각을 만드는 특수 메이크업만으로 괴물의 모습을 재현해 낸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모든 퍼포먼스와 스타일, 뮤직 비디오까지 레이디 가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는 만큼, 뮤직비디오의 장면들 또한 그녀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실험적인 패션 감각,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색다른 스타일을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6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에서는 과연 어떤 스타일로 ‘리틀 몬스터’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