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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에미넴의 삶이 담겨있는 에미넴의 타투

2012.07.13

 

거침없이 쏟아지는 에미넴의 노래에는 그의 아픔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가 선명하게 담겨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미넴의 몸 곳곳에 새겨진 타투에는 그의 삶과 희로애락이 차곡차곡 담겨 있죠. 딸 헤일리의 모습을 그린 타투와 에미넴의 삼촌이자 힙합이라는 음악의 매력을 알게 해준 Ronnie를 기리며 새긴 타투, 에미넴의 래퍼 동료이자 친한 친구였던 Proof의 사고와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타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에게 있어 삶의 각인과도 같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타투를 살펴봅니다.

 

 

‘힙합’을 만나게 해준 삼촌 Ronnie를 기리다, ‘Uncle Ronnie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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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삶의 유일한 희망 ‘힙합’을 만나게 해준 삼촌 Ronnie와 에미넴의 관계는 각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아티스트 정보] 에미넴에게 힙합을 알게 해준 그의 가족과 친구, 로니(Ronnie) & 프루프(Proof)) 특히, 1991년 Ronnie가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은 에미넴에게 큰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었죠. ‘Cleaning Out My Closet’, ‘Stan’의 가사에도 삼촌 Ronnie의 죽음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왼쪽 팔에 새겨진 타투는 불타오르는 건물을 배경으로 의인화한 버섯의 얼굴이 그려져있는데요.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Ronnie의 마음처럼 일그러져있습니다. 버섯 밑으로 새긴 에미넴의 음악적 자아인 ‘Slim Shady’의 의미는 ‘힙합’에 눈을 뜨게 한 Ronnie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Uncle Ronnie RIP'의 RIP는 ‘Rest In Peace’의 약자로 Ronnie를 애도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분신과도 같았던 친구 Proof의 죽음을 새긴 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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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1일 디트로이트의 CCC 클럽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절친한 지기 Proof를 기리며 에미넴은 자신의 왼팔에 크게 ‘PROOF’라는 글자를 새기게 됩니다. D-12 멤버였던 Proof가 한 것과 같은 타투였죠. 사랑하는 삼촌 Ronnie의 죽음에 이어 에미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디트로이트에서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높이 사며 함께 활동해 온 Proof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에미넴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당신들은 오랫동안 당신의 엄청난 부분을 차지했던 한 사람을 잃었을 때 어디에서 다시 시작 해야 될지 모를 것이다. Proof와 난 형제이며, 그는 지금의 날 있게 했다. Proof의 격려와 용기가 없었으면 Marshall Mathers는 있었겠지만 아마도 Eminem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물론 Slim Shady는 말 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매일매일이 프루프의 영향, 영혼과 함께 흘러갈 것이다. 그는 디트로이트 힙합의 중심이자 나에게 친구이자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난 그가 살았던 방식을 기억하고 싶다. Proof는 재미있고 똑똑하며 매력적이었다. 그는 주위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를 대신할 사람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고 또한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

 

- 에미넴, 2006.04.14 <프루프 애도사>

 

에미넴의 노래 ‘Difficult’는 Proof와 함께했던 지난날들을 그리워하며,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았죠. ‘Difficult’에서 이들의 사이가 얼마나 각별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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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헤일리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담은 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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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의 딸 헤일리에 대한 사랑은 그의 노래 ‘Hailie’s Song’, ‘When I’m Gone,’ ‘Mockingbird’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에미넴의 각별한 딸 사랑은 타투에도 이어졌죠. 헤일리가 태어나던 해인 1995년 크리스마스에는 이름을, 이후에 그녀의 사진을 포트레이트한 타투를 오른쪽 팔에 새겨 넣었는데요. 환하게 웃고 있는 헤일리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에미넴의 마음이 행복해질 것만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만 덩그러니 새겨져 있는 팔에 헤일리의 얼굴과 장미를 새겨 넣었을 때 에미넴은 이제 완전한 팔이 되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헤일리의 미소가 담긴 타투 아래 새겨진 문구 ‘Bonnie & Clyde’는 아서 펜 감독의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이 영화 주인공의 은행 갱단 행각과 충격적인 결말은 훗날 반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많은 곳에 인용되었습니다. 에미넴은 ‘Bonnie & Clyde’를 노래의 제목으로도 사용했죠. 바로 97’ Bonnie & Clyde라는 곡은 전처였던 킴에게 느꼈던 분노와 딸 헤일리에 대한 에미넴의 애정이 담긴 노래입니다. 에미넴은 킴과의 관계에서 받았던 고통과 분노들을 담아 자신의 배꼽 주위에 ‘Rot In Pieces’라는 문구의 타투를 새겨 넣기도 했는데요. 킴과는 달리 딸 헤일리에 대한 에미넴의 사랑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에미넴의 음악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리고 한때는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분노,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기리며 몸에 하나하나 새겼던 에미넴의 타투는 곧 그의 모든 것이 투영된 그의 삶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랩과 거침없는 발언, 타투로 표출하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진짜 ‘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에서 에미넴의 인생이 담긴 음악적 깊이를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