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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살아있는 마스코트, 스카이·워커·네바를 만나다

2014.04.07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복합베이스캠프 ‘Castle of Skywalkers’를 찾았습니다.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소리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Castle of Skywalkers’를 누비는 고양이 두 마리와 듬직한 강아지 한 마리.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사진 속 주인공들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살아있는 마스코트, 스카이(러시안블루, 암컷)·워커(러시안블루, 수컷)·네바(시베리안허스키, 암컷)입니다. 스카이·워커·네바가 선수들과 함께 살게 된 것은 2013년 여름.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세워진 ‘Castle of Skywalkers’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선수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자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한 것이죠.

 

사실 고양이를 기르게 된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Castle of Skywalkers’가 농경지와 과수원에 둘러싸인 탓에 프로배구단 최초 복합베이스캠프의 명성에 걸맞은 최첨단 시설이 늘 들짐승과 쥐의 공격에 노출돼 있었던 것이죠. 스카이와 워커의 마우스 헌터로서의 활약상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들은 고양이였음에 틀림없었다는 말로 대신할까 합니다.


아기 고양이들과 장신의 선수들.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그들은 ‘절친’이 되었습니다. ‘Castle of Skywalkers’의 임직원들이 ‘고양이 아빠’가 된 선수들의 모습이 낯설다고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동물 사랑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한 마리 더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카이·워커·네바를 소개합니다!


도도함이 느껴지는 빨강 방울을 한 암컷 고양이 스카이. 작은 얼굴과 선수들 못지않은 긴 다리를 자랑하는 수컷 고양이 워커. 구단의 이름을 따 임직원이 직접 붙여준 이름입니다. 스카이와 워커보다 한 달 늦게 식구가 된 네바의 이름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는데요. ‘네바’는 러시아어로 하늘이라는 뜻으로 스카이와 워커의 이름과 일맥상통합니다.

 

스카이·워커·네바는 ‘Castle of Skywalkers’ 중 가장 넓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개인 공간인 숙소와 식당을 제외하곤 ‘Castle of Skywalkers’의 모든 공간이 스카이·워커·네바의 놀이터이기 때문입니다. 덩치가 커져 실내 생활이 더 이상 어려워진 네바를 대신해, 스카이와 워커는 ‘Castle of Skywalkers’ 이곳저곳을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엄격하기로 소문난 김호철 감독님도 스카이·워커·네바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늘어져 있기를 좋아하는 스카이와 워커가 가끔 감독님 자리를 꿰차고 앉아있는데, 선수들에게는 엄격한 감독님도 이 녀석들의 장난에는 ‘허허’하고 웃으며 넘어가곤 합니다.



스카이·워커·네바, 24시간이 모자라


스카이·워커·네바는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이른 아침 스카이와 워커의 일과가 시작됩니다. 기숙사의 사감처럼 온 건물을 순찰한 뒤, 로비에 자리를 잡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합니다. 선수들의 식사시간이 되면, 식당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을 에스코트하기도 하며 식사 자리를 지키죠. 밤이 되면 스카이와 워커는 ‘Mouse Hunter’라고 표식이 붙은 별도의 보금자리에서 밤을 보내는데요. 이곳에는 캣 타워를 비롯해 고양이들의 화장실과 공기청정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카이와 워커가 보금자리를 지키는 동안, 네바는 훈련소에서 열심히 훈련을 받습니다. 임직원들은 네바의 훈련소 생활을 이른바 ‘유학’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천안에서 수원까지 먼 유학길에 오른 네바는 젠틀한 성견이 되고자 요즘 ‘앉아, 엎드려’ 등의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꽃피는 5월이 되면, 훈련소 유학을 마치고 다시 선수들과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네바와 동고동락하는 주지연 훈련사는 어릴 적부터 많은 선수들과 생활해서인지 네바가 다른 견공과 비교해 유독 사교성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 네바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팬들에게는 또 얼마나 살가울까요?





미우나 고우나, 우리는 한 가족!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하루빨리 네바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스카이가 네바만 보면 “크릉, 크릉” 경계태세를 취하기 때문인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 스카이·워커·네바는 형제처럼 정다운 사이였는데, 어느 날 장난을 치던 네바가 스카이에 대한 애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세게 물어버렸고 이후 둘의 사이는 급격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이 날, 살짝 화해의 조짐이 보였다고 하니 큰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선수의 가족으로, 임직원의 친구로 스카이·워커·네바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Give&Tour’라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스카이·워커·네바와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워커·네바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되는데요.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대캐피탈 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