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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0 이전] 2008년 슈퍼콘서트 IV 플라시도도밍고, 고희를 앞둔 노장의 마력(魔力)

2010.10.29


관련 광고영상, CATV, 2008년 12월 on-air



흑백 화면과 열정적인 노래가 멋스럽게 어울리는 현대카드의 이번 광고는 슈퍼콘서트 그 네번째,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 관한 내용입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IV 플라시도 도밍고 편은 2008년 12월 방영해 연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조용한 거실에 오래된 전축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위로 “현대카드가 만드는 새로운 문화, 또 한번의 전설로 기억되다”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LP판 위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장면이 오버랩됩니다. 흐르는 곡은 이탈리아 성악곡의 대명사, 오솔레미오 (O Sole Mio, 오 나의 태양)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펼칠 때, 3대 테너가 함께 부른 곡으로도 유명한 곡입니다.



<LP판 위로 오버랩되는 도밍고의 모습>



노장이 전하는 깊은 울림


플라시도 도밍고는 전형적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그는 열일곱살에 아들을 얻을만큼 한 때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바리톤으로 성악을 시작했다가 테너로 전향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폭넓은 레파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나고, 5세나 어린 호세 카레라스도 예전같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도밍고만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이런 노장의 매력을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LP판과 플라시도 도밍고의 목소리가 환상의 조합을 이룹니다. 화면이 전축의 턴테이블과 바늘을 클로즈업하면 흑백의 화면 위로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 안내 자막이 나옵니다.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물감이 번지듯 영상이 컬러로 변하고 그의 노래도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왕년’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감동한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 위로 현대카드의 자신 있는 한마디가 덧붙습니다. “현대카드의 놀라운 무대는 계속된다"


거장들의 공연 릴레이 속 팬들의 즐거운 고민


광고를 본 사람들은 LP판과 노장의 열창이 어우러져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말합니다. 그 울림은 뿌리 깊은 나무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었습니다. 특별한 카피가 없어도, 눈에 띄는 장치가 없어도 고희를 앞둔 플라시도 도밍고의 매력은 흑백화면을 꽉 채웠습니다. 피아니스트계의 거장 빌리 조엘의 슈퍼콘서트가 있었던 것이 불과 두 달 전 입니다. 팬들은 이전에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거장들의 공연 릴레이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IV 플라시도 도밍고>



슈퍼콘서트,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문화마케팅


현대카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갑니다. ‘클래식 거장의 화려환 귀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이번 공연으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는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어쩌면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 이번 공연은 생소했던 팝페라 그룹의 첫 내한공연이나 최전성기에 있는 세계적 디바의 콘서트와 궤를 같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슈를 찾을 때, 현대카드는 이슈를 만듭니다. 항상 업계를 이끌어가는 현대카드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셔도 좋을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