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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esh] Open Executive Class - 누구나 참고할만한 일과 삶에 대한 생각

2014.11.19


오늘 Open Executive Class의 주인공은 원석준 카드사업본부장입니다. 다섯 번째로 강단에 오른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임원이죠. 차분하고 평온한 말투의 그는 “어떤 PT보다 고민을 제일 많이 했어요. 제 얘기를 죽 듣다 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구나 생각하실 지도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저의 얘기가 일과 삶에 대해 참고할만한 생각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에 대한 생각 


원석준 본부장은 영화 <엑스맨>의 포스터를 화면에 크게 띄웠습니다. “<엑스맨>시리즈의 최근작이었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포스터입니다. 물론 영화도 재미있지만 이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각기 다른 장점을 가졌지만 어딘가 불완전한 존재들이라는 거예요.” 영화 속 캐릭터들은 함께 뭉쳤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는 조직 안에서도 이 스토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무기 하나쯤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남들보다 어떠한 현상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한다는 것. 여러분도 분명 장점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는 자신의 무기를 바탕으로 늘 염두에 둔다는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1.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전쟁을 하는 겁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우연이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덩치 크고 둔한 골리앗에 비해 잽싸고 파괴력 있는 돌팔매질을 구사했던 다윗은 분명 승산이 있었죠. 이길 수 있는 판을 짜 놓고 싸움을 시작하세요. 그래야 확신이 생기고 집중력과 스피드가 오르며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How’를 생각하기 전에 ‘Why’와 ‘What’을 생각해야 합니다.

일을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보다 ‘왜’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왜’를 깨닫는 것이 핵심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을’ 해야 할지 파악하는 거죠. ‘어떻게’는 그 후에 따라와야 합니다.


3. 큰 그림에 집중하고 그림은 단순화시켜야 합니다.

간단해 보이기 그지없는 추상화가 높은 가격에 팔리는 이유는 뭘까요? 단순한 선과 면안에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해내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은 오히려 쉬울지 몰라요. 간단하고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단순화시키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4.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호기심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동설을 주장하던 갈릴레오는 말했죠. “그래도 지구는 돈다.” 저 같은 경우엔 완벽한 분석을 끝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 투트랙 체계를 준비하면서 머뭇거렸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했죠. 진실을 연구하고 추구하는 사람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5. 감독과의 조화 속에서 자기 역할에 대해 성찰해야 합니다.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 속 배역을 잘 소화해낸 배우가 있을 겁니다. 그들은 감독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자기 나름대로 역할을 훌륭하게 해석한 거죠. 조직 내에서도 자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나의 강점을 파악해서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세요. 상사가 조언을 구할만한 특징적인 분야 하나라도 갖추어야 합니다.



삶에 대한 생각



“저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요. 유머감각도 없는 되게 재미없는 사람이에요. 대신 건전하고, 진지하고, 인내심이 많죠.” 원석준 본부장은 스스로를 정석대로 노력하며 살아 온 FM형 인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한 살 먼저 조기입학 했던 일, 매일마다 빼 놓지 않았던 대학시절의 영어 공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로의 입사, 하버드 입학, 그리고 소중한 가정을 꾸린 것. 지금의 그를 만든 터닝포인트들은 많지만 그가 내린 결론은 모든 일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겁니다. 항상 쉬운 일도 항상 어려운 일도 없죠. 

“여러분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 공감하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답은 있습니다. 노력만으로는 안돼요. 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운의 기회를 잡는 건 노력입니다. 누구에게나 운은 찾아 와요. 하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운을 잡을 수 있죠.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 가지 않지만 운과 노력이 있다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겁니다. 그러려면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돼요.” 그는 인생이야말로 궁극의 전쟁터라고 말합니다. 일과 커리어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봐야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말입니다. 




모든 걸 다 가진, 모든 걸 다 아는 삶은 행복할까요? 그는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인생은 재미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 와이프의 마음이 제게 넘어 오게 했던 말이 있어요. 우리는 직장에서 만났는데 당시 함께 일했던 회사 브로셔에 저를 소개하며 썼던 글입니다. ‘불확실하기에 가슴 설렘이 있는 저의 미래를 사랑합니다’ 여러분 앞에 매 순간 다른 종류의 고민이 닥칠 테지만 불확실한 미래는 삶의 힘과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어려울 때에 오늘의 제 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