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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2] 너만의 Rule을 만들어라. Make your Rule

2012.12.03


젊은이들에게 현대카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자칫 가르치는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다른 회사가 아닌 현대카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현대카드는 카드회사가 하지 않을 법한 일들만 골라서 해왔습니다. 카드사 최초로 콘서트와 스포츠매치를 통해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자체 폰트를 디자인해 사용하며, 소비자들이 쉽게 카드를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알파벳, 넘버, 컬러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로 업계 꼴찌에서 2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것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사례입니다. 현대카드의 과거 캠페인 슬로건 [who makes the rules?]이 말해주듯, 현대카드는 독자적인 Rule을 만들어왔고, 경쟁사들이 이 Rule에 따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Rule Maker 현대카드가 남이 만들어 놓은 Rule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그래서 찾은 대답이 “너만의 Rule대로 살아가라”입니다. 이를 표현하고자 수많은 문안들이 오갔고, 긴 회의를 거쳐서 도달한 결론은 최대한 건조하게, 최대한 수식어나 형용사를 배제한 간결한 슬로건을 만들자는 것. 더 이상 붙일 것도, 뺄 것도 없지만 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 그렇게 ‘Make your Rule’이 만들어졌습니다.


‘Make your Ru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이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그들의 고뇌, 고통, 좌절, 슬픔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인내와 고통이 잘 드러나는 스포츠인 ‘복싱’을 찾아냈습니다. 경기를 하기 전까지 혹독한 체중감량과 수 천 수 만 번의 연습, 그리고 주어진 룰에 맞춰, 주어진 사각 링에 들어가, 주어진 글러브를 끼고 상대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려야 하는 복싱은 룰에 갇힌 젊은이들과 그들의 고뇌를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소재였죠.


복싱 편이 은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멘토 편은 좀 더 직관적으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의 가장 큰 화두에 주목하는 것으로 소재 찾기 여정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온갖 강연회와 자기계발 서적에 목메는 젊은이들, 자신의 문제를 보듬어 주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고,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대리만족 하는 젊은이들, 자신만의 철학과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성공방식을 따라가려는 많은 젊은이들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도 과연 그랬을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멘토라는 사람들의 멘토는 누구였을까요?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2번째 영상은 ‘멘토’를 소재로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소재가 결정되고, TV CF 제작을 앞둔 시점에서 통상적인 15초 광고로 메시지를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광고를 보는 이들의 몰입도와 감정선을 고려하고,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광고를 만들려면 15초라는 제약된 시간을 넘어설 필요가 있었습니다. 15초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던지기엔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이 공감대를 얻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죠. 거듭되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아이러니하게도 ‘광고를 만들지 말자’입니다. 그래서 광고가 아닌, 60초짜리 영상 2편과 180초 1편의 [Branded Film]이 탄생했습니다.



관련 광고영상, 2012년 12월 on-air



관련 광고영상, 2012년 12월 on-air



‘7살의 나는 물었다.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복싱 편은 자신만의 룰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영원히 질 수 밖에 없는 게임,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며, 이런 인생에서 이기고 싶다면 '너만의 주먹을 뻗어라' 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가 멘토라 부르는 그들. 그들의 멘토는 누구였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멘토 편에서는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 아톰을 만든 애니메이션 거장 데즈카 오사무, 건축천재 가우디,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막연히 멘토를 찾고 멘토를 쫓는 젊은이들에게 ‘누구의 인생도 카피하지 말고 스스로 멘토가 되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Rule 안에서 성공한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기존 Rule을 깨지 못한 사람들의 표현이 아닐까요.


현대카드는 묻고 싶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너만의 생각, 너만의 방식대로 너만의 게임을 뛰어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만의 Rule을 만들어라. 성공이라는 Rule조차도. [Make your R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