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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3] 2013년 현대카드 Turn the page Making Film

2013.07.11




만평 편에서 현재의 카드 시장을 풍자하는 Kevin Kallaugher의 만화를 통해 2013년 현대카드의 새로운 캠페인의 문을 열었다면, Two Track 편에서는 복잡해진 카드 세상에 대한 해답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쉽고 직관적인 두 축을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단 15초의 광고 영상을 위해서 제작의 8할이 노동의 연속인데요, 특히 수작업이 중요했던 이번 4편의 광고 촬영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만평 편을 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점은 만평 삽화를 의도한 대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상 도입부에서 해외 유명 만평 작가인 Kevin Kallaugher와의 통화 내용을 들으실 수 있는데요. 한국 카드 시장을 알지 못하는 Kevin Kallaugher를 위해 총 6편의 삽화를 의뢰하면서 한국 카드 시장의 문제점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각 편들이 표현해야 하는 바를 전달하였습니다.


신문 만평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제 신문을 찍는 윤전소에 가서 만평을 인쇄하였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갱지에 인쇄를 하여 모두 촬영을 하였지만, TVCF에는 만평의 느낌이 가장 잘 표현된 한 가지 색상의 갱지만 노출되었습니다.


만평 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광고 마지막의 책장을 넘기는 장면이었는데요, 눈치채셨을 지 모르겠지만 넘기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 미리 조금 넘겨놓은 종이를 다시 펴는 모습을 촬영한 후, Rewind 시켜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페이지를 넘기는 장면은 낚싯줄을 이용하여 작업하였는데요, 스턴트맨이 와이어를 이용하여 공중 액션 신을 촬영한 후 후반 작업에서 와이어를 지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Two Track 편에서는 30초 내내 책장을 넘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를 촬영하기 위해 실제 제판 과정을 거쳐 책을 제작하였습니다. 인쇄소에서 책을 인쇄 후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색을 덧입히고 호일스탬핑 기법을 사용하여 글씨를 찍었습니다. 이외에도 책 디자인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법이 모두 동원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촬영에는 MCC(Motion Control Camera)가 사용되었습니다. 정적인 광고라 이런 카메라가 사용되었는지 모르셨을 텐데요, 다양한 앵글과 심도를 사용하여 최대한 멋진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 선택한 장비입니다. 광고에서 노출되는 확대 및 축소 장면이 카메라의 줌 인&아웃 기능을 활용한 것인지, MCC를 활용한 카메라 거리의 이동인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광고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책장을 넘기는 장면은 역시 만평 편과 동일하게 낚싯줄을 활용하였습니다. 콤마촬영(single picture shooting: 피사체를 조금씩 움직여가며 한 콤마씩 촬영하여 연속으로 재생하는 촬영기법)도 고려하였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결국 낚싯줄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광고는 슬로건인 ‘Turn the page’ 맞춰 페이지를 넘기는 장면이 가장 중요했는데요, 자연스러운 장면 연출을 위해 수작업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특별이 공을 많이 들인 이번 광고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앞으로 현대카드가 선보일 다음 페이지들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