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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ssion of Identity] 사람과 그 꿈을 믿다, <슈퍼스타 K>를 만든 프로듀서 김용범의 Expression of Identity

2012.05.29


제한된 분야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Identity’를 일관성 있게 표현하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을 선보여 온 글로벌 리더의 이야기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 현대카드 슈퍼토크 05의 연사이자 <AFTER 樂 of School>, <SS501의 스토커>, <슈퍼주니어의 미스터리추적 6>, <서인영의 카이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프로듀싱한 김용범 PD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를 제작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도, 소외되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실력 있는 아티스트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오디션의 신화가 된 <슈퍼스타 K>의 PD 김용범의 Expression of Identity를 소개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는 찾아온다, 더 많이 경험하고 즐겨라

 
외화 번역 아르바이트로 미디어에 관심을 두게 된 김용범 PD는 이후 많은 영상 매체를 접하면서 PD의 길을 결심했고 음악을 좋아한 덕에 Mnet에 입사하게 되었죠. 김용범 PD는 주로 스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 중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스타의 일상을 소개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닌 실제로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인영’과 ‘카이스트’라는 그들의 정체성을 살린 묘한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전혀 다른 무엇을 보여준 것입니다.

인생은 내 경험치만큼 높이가 쌓이고 넓이가 정해집니다. 모든 일은 내 경험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발전할 수 있고 변화될 수 있죠. 저 역시 많이 만나고 많이 경험한 시간들이 내 삶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하물며 연애하고 이별한 경험들도 다 내 안에 고스란히 녹아 지금의 내 자신을 만들었죠. 그러니 공부와 취업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 나 자신을 가둔 채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마세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많이 부딪치고, 많이 실패해보고, 많이 경험해보세요. 당신이 움직이는 만큼 세상도 움직일 겁니다.

- 김용범, 한국외대 미네르바 2012 봄호 인터뷰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용범 PD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시간들의 순간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좋아하는 일 자체를 즐기며 살아온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2009년 시즌1의 성공을 시작으로 케이블 프로그램 최초로 순간 최고 시청률 21.151%(AGB닐슨미디어)를 기록한 <슈퍼스타 K>를 1등을 하기 위한 경연이 아닌 음악과 감동의 드라마로 만들며, ‘슈퍼스타’라는 하나의 시대적 키워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디션이라는 ‘치열함’을 ‘따스함’으로 바꾸다, 기적을 노래하는 <슈퍼스타 K>

세상의 무관심보다 무서운 건 자신에 대한 무관심이라며 무관심을 무한관심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김용범 PD는 <슈퍼스타 K>를 통해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던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게 했죠. 학벌과 연령, 경제력 등 사회적 편견으로 말미암은 무관심에 익숙해져 있던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물론 자신을 사랑하고 꿈을 믿었던 사람이기에 가능한 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김용범 PD는 각자의 사연을 안고 가수의 꿈에 도전한 참가자의 사연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오디션의 ‘치열함’ 속에서 숱한 감동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슈퍼스타 K> 지원서에 ‘인생에서 세 번의 고비, 세 번의 행복했던 순간을 쓰라’고 주문하기도 했죠.

1등이라는 단 한 사람을 뽑는 경쟁구도를 지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노래와 함께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슈퍼스타 K>. 참가자의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이나 가정환경, 합숙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와 그 안에서의 성장 과정, 음악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절박함을 여과 없이 진솔한 시선으로 전해 시청자의 수많은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대형 기획사가 양산한 아이돌 음악이 주를 이루는 음악 시장에서 김용범 PD는 흘러간 명곡을 재조명하고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한 결과 <슈퍼스타 K>의 참가자가 부른 노래는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쓰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약자들의 반란 같은 통쾌함이 있다. 케이블은 늘 ‘케이블의 한계’라고 수식되고, 자극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프로는 어른들도 회자하는 프로가 된 거다. 본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리지널리티가 따로 없다. 다른 콘셉트나 시청자를 빼앗겨도 좋다. 우리도 우리의 색깔로 한다. 우린 전문 음악채널이니, 가요계에 좋은 자원이 많이 생겨나고 그렇게 풍성해지면 좋겠다.

- 김용범, 2010년 10월 15일 한겨레 인터뷰 중

케이블 방송은 자극적이어야 한다는 편견에도 김용범 PD는 자신의 Identity를 믿고 환풍기 배관공이었던 허각, 오직 꿈 하나만을 믿고 홍대에서 버스킹을 했던 버스커 버스커, 위암 말기 환자인 임윤택의 감동 스토리와 실력으로 우승한 울랄라 세션이라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며, 꿈이 희미해져 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만들며 오디션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살벌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것을 극대화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살아남는 것보다, 살아가는 이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 준 <슈퍼스타 K>.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참가자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진심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김용범 PD의 Identity는 ‘사람’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아니었을까요. 그 믿음이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가슴 벅찬 <슈퍼스타 K>의 무대를 만들어준 것입니다. 단편적인 메시지의 전달보다 유기적이고 다양한 시선이 깃든 표현의 중요성을 자신만의 Identity로 표현하는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에서 김용범의 Identity를 직접 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