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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프랑세즈] 살아있는 전설, 코메디 프랑세즈가 온다

2011.08.03


문화를 사랑하는 Culture Mania를 위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그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입니다. 코메디 프랑세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단인 동시에, 장장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연극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680년에 지어진 고전적인 극장의 느낌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코메디 프랑세즈의 내한은 많은 문화 마니아층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극단, 코메디 프랑세즈

천의 얼굴을 가진 극단,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에 자리잡고 있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또 다른 이름은 ‘몰리에르의 집’입니다. 프랑스 고전극의 전통을 지켜온 몰리에르의 이름을 붙인 것이지요. 연극사 최고 희극작가로 추앙 받는 몰리에르가 죽은지 7년 만에 세워져, 3세기 동안 프랑스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이 극장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정식단원이 있는 극단이기도 합니다.

코메디 프랑세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망 있는 국립극장 중 하나인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전설적인 작가와 연출가,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처음에는 27명의 배우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오직 코메디 프랑세즈에서만 활동하는 60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멤버는 협회소속정규단원 40명과 준단원 20명으로 구성되며, 정규단원은 준단원 중에서 선발되어 문화부 장관의 임명을 받는 정식 절차를 거치죠. 코메디 프랑세즈는 그 역사만큼 거쳐 간 배우들도 화려한데요. 라쉘(Rachel),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장 루이 바로(Jean-Louis Barrault), 마들렌 흐노(Madeleine Renaud)와 같은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것은 물론, 프랑스의 국민여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열일곱 살에 코메디 프랑세즈의 최연소 단원으로 등록된 일은 유명합니다.


23년만의 내한공연, 그리고 상상병 환자


이 세계적이고도 역사적인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내한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이후 23년 만에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로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코메디 프랑세즈는 첫 내한 당시에도 ‘서울 올림픽이 아니었으면 오지 않았다’라고 했을 만큼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극단인데요. 특히나 1988년 당시 내한했던 배우들 중 갓 입단한 신인단원이었던 여배우 뮤리엘 마예뜨(Muriel MAYETTE, 현 코메디 프랑세즈 극장장)가 세월의 깊이를 지닌 배우로 성장하여 2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고 하니, 그녀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가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코메디 프랑세즈가 보여줄 작품은 바로 몰리에르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명한 <상상병 환자>입니다. 이 작품은 17세기의 사회풍자 작품으로 1673년에 초연된 이후, 몇 세기에 걸쳐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제를 가진, 특히나 배우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극은 환자지만 환자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아르강을 통해 관객들에게 울고 웃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환호하라. 그리고 느껴라.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의 목표는 레퍼토리의 선택과 예술적 우수성을 통한 차별화와 전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3,000개가 넘은 레퍼토리와 함께 프랑스와 외국의 극작가에 의해 고전과 근대, 현대가 혼합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죠. 코메디 프랑세즈가 3개의 무대에서 매해 선보이고 있는 작품은 대략 800편에 달하며 연간 관객은 35만 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메디 프랑세즈 배우들의 연기는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코메디 프랑세즈의 히슐리유 극장은 마이크 없이도 4층 꼭대기 관객석까지 배우들의 목소리가 다 들린다고 하죠. 훌륭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은 기본,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성과 연기가 정말 뛰어난 코메디 프랑세즈는 관객에게 진정한 연극의 묘미를 제공할 것입니다. 남산 자락이 단풍으로 물들 무렵, 23년만에 한국을 찾아올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를 통해 예술과 희곡의 진수를 마음 깊이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