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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프랑세즈]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기자간담회

2011.10.14


프랑스의 천재 작가 몰리에르의 작품으로 23년만에 돌아온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의 기자간담회가 10월 13일(수) 서울 봉래동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1680년 창립된 이래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립극단으로서의 명성과 입지를 이어온 코메디 프랑세즈가 선보일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는 스위스 출신의 끌로드 스트라쯔의 연출작품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글로 적힌 포스터에 호기심 가득한 니꼴라 로르모, 쥴리 시카드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린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기자 간담회.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로 한국을 찾은 코메디 프랑세즈의 배우들은 실내 벽면을 장식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의 공식 포스터와 자리에 놓인 명패에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이프뤼스 토마스 역을 맡은 배우 니꼴라 로르모와 안젤리크 역의 쥴리 시카드는 관계자들에게 개인용 카메라를 건네 받아 공식 포스터와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한글 명패를 촬영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상기된 표정으로 첫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올리비에 지엘 국장, <상상병 환자>는 사회의 위선과 거짓을 고발하는 작품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기자간담회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기획 및 해외 투어 관리를 총괄하는 올리비에 지엘 국장의 인사말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공연되었던 몰리에르의 <서민귀족> 배우로서 한국을 찾은 바 있다는 그는 23년만에 이렇게 다시 몰리에르의 작품 <상상병 환자>로 한국의 관객을 만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습니다.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 내에서도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인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는 시대의 허위와 위선을 고발하는 몰리에르의 문학관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몰리에르가 실제로 심각한 병환을 앓으면서도 주인공 ‘아르강’으로 분해 끝까지 무대를 지켰던 작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웃음, 그 이상의 가치를 논하다. 몰리에르의 <상상병 환자>

 


올리비에 지엘 국장의 환영사에 이어, 각 배우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아르강의 후처 벨린느 역할을 맡은 까뜨린느 소발은 ‘<상상병 환자>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벨린느가 아르강의 유산을 얻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듯, <상상병 환자> 속 각각의 인물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말하고 있다. 나는 <상상병 환자>를 거짓말로 일관된 연극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해 작품의 의의를 대신했습니다. 까뜨린느 소발의 설명에 뒤이어 안젤리크 역을 맡은 쥴리 시카드는 ‘다른 모든 이들이 거짓말을 하지만 안젤리크는 진실한 단 하나의 인물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답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까뜨린느 소발은 ‘<상상병 환자>를 통해 몰리에르는 사기꾼 같은 돌팔이 의사들과 당대의 의료계를 고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의사들과 의료사고를 내고도 시치미를 떼는 의사들은 변함없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자신은 이런 몰리에르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몰리에르의 <상상병 환자>는 그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까뜨린느 소발과 몰리에르가 그려내는 의사는 인간미를 찾아보기 힘든 괴물과도 같이 느껴진다는 퓌르공 역의 미셀 파보리. 몇 세기에 걸쳐 시대를 반영하는 객관적 가치를 담보하고 있는 몰리에르의 희극 <상상병 환자>가 주는 웃음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는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몰리에르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심기증’에 걸린 건강 염려증 환자 아르강과, 그의 후처 벨린느, 그리고 아르강의 주치의 퓌르공이 벌이는 풍자극의 성격을 띄고 있는 희극입니다. 700여명의 작가들의 3,000여개의 레파토리를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 파리 시내 3개의 공연장에서 매년 900여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들은 영화나 TV같은 대중 매체가 있어도 관객들이 변함없이 공연장을 찾는 이유는 한번도 코메디 프랑세즈의 작품을 보고 실망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1673년 초연된 이후, 수 세기에 걸쳐 허위와 진실을 오가는 몰리에르의 대표 희극작품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