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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 프랑세즈]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말하는 프랑스 전통 희극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 관람기

2011.10.20


웃음 속에 삶의 본질과 가치를 담아 몰리에르 최고의 희극으로 평가받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의 대장정을 치르는 동안 수 많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아 그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습니다. 무대 구성부터 연출과 의상,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했다는 극찬을 받았던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프랑스 국립극단으로서 전통과 연기성을 인정받는 코메디 프랑세즈답게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유난히 많이 찾아왔습니다.


현 시대를 재인식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상상병 환자>는 그야말로 전통극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현 시대까지 관통하는 작가 몰리에르의 통찰과 해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이며, 진실과 거짓, 삶과 죽음을 위트에 버무려 표현함으로써 현 시대를 재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이죠. 특히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은 극의 내용 외에도, 수 년간 호흡을 맞춰온 코메디 프랑세즈 배우들간의 연기였으며,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통해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는 모든 장면들이 다 소중하지만, 특히 3막 마지막 부분 해학적인 면이 극에 다다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이 극의 주제가 함축 되어 있는 극적인 엔딩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김건아


이것이 바로 프랑스의 전통 희극


“프랑스의 전통적인 희극은 항상 책으로만 접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를 통해 직접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굉장히 감사합니다.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는 그야말로 ‘아! 이게 바로 프랑스의 전통 희극이구나’ 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특히 정극에 대한 고민이 있는 상황에서 만난 작품이라 더욱 의미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는 정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감명 깊은 작품이었어요.”

“모든 캐릭터들이 특징을 잘 살려 분장이나 연기 등을 보여줬지만, 안젤리크의 정략 결혼 상대자인 토마스의 캐릭터가 가장 좋았습니다. <상상병 환자>에 나오는 인물 중 가장 희극적인 캐릭터며, 토마스의 역할과 연기가 극 자체를 희극적이고 지성적으로 만들어줬다고까지 생각됩니다.”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 방송연예과 Ibit



진짜 아르강을 보여준 제라드 지루동


“학교에서 몰리에르의 <상상병 환자>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저에게는 특히 남다른 관점으로 관람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연기력과 무대의 구성, 의상 등을 가장 눈 여겨 봤어요. 일단 주인공인 아르강역의 제라드 지루동의 연기는 실제 아르강이 있다면 꼭 이랬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1막 시작하는 장면에서 돈을 계산하며 발을 위 아래로 까딱까딱 거리는 디테일과 뒷모습에서 속옷을 노출하며 몸을 흔들어 대던 장면은 사소하지만 극 중에서의 아르강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막 마지막에 베랄드의 극단원들이 벽을 뚫고 등장해서 아르강에게 가짜 의사 즉위식을 해주는 장면은 끌로드 스트라쯔가 왜 최고의 연출가인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극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랐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 하석현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린 감동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상상병 환자>는 프랑스의 국립극단이라 할 수 있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연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굉장히 흥분되었습니다. 자막이 제공 될 거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굳이 자막이 없었더라도 몸짓과 표정, 억양 만으로도 극의 분위기나 배우들의 몰입이 충분히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공연장을 찾은 프랑스인들이 조금 부럽기는 했어요. 혹시라도 내가 느끼거나 듣지 못한 부분까지 보고 느낄 수 있었을 테니까요 (웃음).”

“극의 중간 중간에 삽입된 그림자 극과 3막 클라이막스에서 벽을 부수고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 그리고 2층 창문에서 하녀인 뜨와네트가 벨린느의 계략을 엿듣는 장면 등은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연출의 디테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동아방송예술대학 예술학부 공연예술계열 박세이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를 찾은 연극 전공 학생들은 모두들 입을 모아 프랑스 국립극단이라 할 수 있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연기력과 호흡을 극찬했고,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뿐 아니라 연출가 끌로드 스트라쯔의 섬세한 연출력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밖에도 당시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듯한 의상과 소품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기도 했죠. 하지만 무엇보다 수업 시간 책이나 영상으로만 만났던 코메디 프랑세즈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었습니다. 2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연극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4 코메디 프랑세즈. 다양한 문화 영역을 선두하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