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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라이스] 데미안 라이스와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뮤지션들 – U2, Westlife, the Corrs

2011.12.30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국경을 접하며 동쪽은 아일랜드 해, 서쪽은 대서양과 접한 아일랜드 섬의 5/6가량을 차지하는 공화국 아일랜드는 오랜 세월에 걸친 잦은 외세의 침략과 식민지의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반도가 북한과 남한으로 분단된 것처럼 아일랜드 섬도 영국에 속한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로 나뉘었습니다. 특유의 슬픔과 서정성이 깃든 아일랜드 음악은 우리의 정서와 닮아 있어 더욱 와 닿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오스카 와일드, 윌리엄 예이츠, 사무엘 베케트 등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했죠. U2, 엔야, West Life, the Corrs, The Cranberries, the Script 등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5 데미안 라이스 첫 내한공연의 주인공 데미안 라이스의 고향,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을 만나봅니다.


아일랜드 켈틱 음악 특유의 서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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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틱 음악은 ‘켈트’ 문화권에서 불리고, 연주되는 음악을 뜻합니다. 켈트족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스코틀랜드, 영국의 웨일즈, 프랑스의 브레따뉴,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 등 서유럽지역에 널리 퍼져 있었죠. 민족음악의 색이 강하며, 잔잔한 선율로 꾸밈음이 많지 않은 단조로운 음과 경쾌한 선율로 연주되는 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켈틱 음악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음악을 같이 묶어 말하기도 하지만, 독립적인 의미로 순수하게 아일랜드 캘틱 음악이라고 합니다.

아일랜드 켈틱 음악의 독특한 분위기는 바람 피리를 닮은 휘슬, 바이올린과 유사한 피들, 켈틱 하프, 팔꿈치에 바람 주머니를 끼고 연주하는 백 파이프 등과 같은 악기가 어우러져 짙은 서정성이 묻어납니다. 모든 아일랜드 뮤지션이 켈틱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켈틱 음악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정서는 영미권 팝, 록 음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되었죠. 켈틱 전통 민요인 ‘Skye Boat Song(스카이 섬의 뱃노래)’은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의 정서와 묘하게 닮아 있어 더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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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전설적인 밴드 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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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결성되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U2는 Bono (보컬), The Edge(기타&키보디스트), Adam Clayton(베이시스트), Larry Mullen, Jr (드러머)까지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일랜드 밴드입니다. 롤링 스톤의 '100 Greatest Artists of All Time' 리스트의 22번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U2는 그래미상을 22번이나 수상한 전설적인 밴드죠.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현재 활동하는 록 밴드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The Joshua Tree>의 타이틀곡 ‘With or Without You’는 U2를 세상에 알린 곡이기도 합니다. <The Joshua Tree> 커버 사진에서 묻어나는 황폐함은 쓸쓸한 감성이 담긴 Bono의 보컬과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데미안 라이스와 함께 버스킹을 즐기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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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눈물 나는 음악, 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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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음악은 너무나 특이하기에 누구도 그녀의 음악을 따라 할 수가 없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영혼을 부르는 천사와 같다.
- Vangelis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엔야의 곡은 주로 자연과 아이, 여성과 신화와 전설을 노래합니다. 아일랜드의 켈트족 언어인 게일어로 쓰인 가사는 그녀의 신비한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죠. 신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다루며 환상적인 화음을 만들어내는 엔야의 곡은 영화 <타이타닉>, <냉정과 열정 사이>,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같은 영화의 OST로 쓰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삽입곡으로 영화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엔야의 곡 ‘Fairytale’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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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팝 그룹 Wes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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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독보적인 보이 밴드로 탁월한 하모니를 들려주었던 West Life는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팝 그룹입니다. 전설적인 명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표곡인 ‘My Love’뿐만 아니라 이들이 발표한 곡은 현재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죠. 지난 10월 해체 선언과 함께 마지막 공식적인 활동으로 2012년 5월 영국에서 고별 투어를 한다고 발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West Life 멤버들을 한 무대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룹의 아성을 넘어설 그들의 멋진 솔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이 멋진 커리어를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투어를 통해 마지막으로 우리의 팬들을 만나고 함께 즐기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West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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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적인 아일랜드 가족 밴드 the Cor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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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로 이루어진 가족 밴드 the Corrs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과 현재 팝과 록 스타일을 조화시킨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음악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아일랜드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모토로 하고 있는 the Corrs의 ‘What Can I Do’는 국내 CF 곡으로도 많이 알려진 곡으로 청아한 보컬의 음색과 잔잔한 듯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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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혼성 록 밴드 The Cranber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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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anberries는 여성 보컬 오리어던의 목소리와 그들만이 낼 수 있는 처절한 슬픔이 온전히 와 닿는 밴드입니다. 북아일랜드 내전을 노래한 ‘Zombie’를 듣고 있노라면, 그들의 정서에 자리 잡은 아일랜드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죠. 이 좀비란 서로 총을 겨눈 군인을 뜻하기도 해, 하나의 곡 안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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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와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 억압과 고난을 견뎌내야 했던 아일랜드의 슬픔을 담은 아일랜드 음악은 오랜 세월을 지나온 아련한 ‘서정’을 담고 있습니다. 데미안 라이스와 본질적인 뿌리가 닮아있는 이들의 음악은 세계인의 공감을 얻으며 널리 사랑 받고 있죠. 거대한 슬픔을 문화와 음악으로 승화시킨 아일랜드 특유의 감수성을 오는 2012년 1월 11일,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5 데미안 라이스 첫 내한공연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