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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감성의 A to Z 를 보여주는 제이슨 므라즈의 2집 앨범

2012.04.13


2012년 4월, 정규 4집 앨범 Love Is a Four Letter Word 발매를 앞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6 제이슨 므라즈. 이번에 소개할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은 2005년에 발매된 2번째 정규앨범 Mr. A-Z으로, 지금까지 발매된 총 3장의 정규앨범 중 다른 두 개의 앨범과는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음반입니다. 그 매혹적인 목소리는 한결같지만, 1980년대 수잔 베가가 주도한 뉴 포크 계열의 맥을 이으며 제이슨 므라즈라는 이름을 알린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이슨 므라즈의 2집 앨범은 빌보드 차트 5위를 기록 하였으며, 2005년 그래미 2개 부분 후보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제이슨 므라즈 특유의 포크, 컨츄리, 락, 힙합 등의 리듬을 가미한 다재 다능한 솜씨를 느낄 수 있는 2집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이슨 므라즈의 매력적인 보컬과 앨범 전반에 펼쳐 보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이 빛을 발했던 2집 앨범, Mr. A-Z를 만나봅니다.


장르의 전형성을 따르지 않는 제이슨 므라즈만의 음악세계



제이슨 므라즈 2집 앨범의 이름, ‘A-Z’은 알파벳 첫 자와 끝 자를 따 처음부터 끝까지를 의미합니다. 제이슨 므라즈의 2집에 수록된 곡을 살펴보면 힙합적인 요소를 가미한 타이틀 곡 ‘Wordplay’ 부터 잔잔한 선율이 인상 깊은 ‘Life Is Wonderful’, 방금 TV광고에서 들은 듯 리듬감이 넘치는 곡 ‘Geek In The Pink’까지 다채로움 그 자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인트로 피아노 연주가 멋진 ‘Did You Get The Message?, 라틴재즈 스타일의 멜로디 그리고 제이슨 므라즈의 아름다운 하이 톤 보컬이 잘 어우러진 ‘Bella Luna’ 등, 앨범 제목 그대로 제이슨 므라즈의 매력과 그가 추구해 온 음악장르 전체를 아우르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이슨 므라즈의 2집 앨범은 U2, Rolling Stones, Dave Matthews Band, Peter Gabriel, Talking Heads의 전설적인 명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 화이트(Steve Lilly white)의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Life Is Wonderful' 을 시작으로 히트 넘버 'Wordplay', 'Geek In The Pink', 'Did You Get My Message?'가 수록되었으며 상업적으로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from A to Z : 서정적인 포크에서 발랄한 어쿠스틱까지


 

이미지 출처


데뷔 앨범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2002) 이후 3년 만에 발표된 제이슨 므라즈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Mr. A-Z(2005)는 다양한 감성의 표출이라는 측면에서 전작을 능가하는 작품입니다. 한 번만 들어도 자연스레 스며드는 서정적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악단 구성, 한 층 성숙해진 노랫말이 그의 음악적 성장을 대변합니다. Mr. A-Z의 첫 싱글로 발표된 'Wordplay'와 제이슨 므라즈의 리듬감 넘치는 랩핑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Geek In The Pink' 등의 대표곡들은 이 앨범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사의 시적 운율이 돋보이는 'Life Is Wonderful'이나 몽환적인 보사노바 멜로디의 'Bella Luna', 성악 보컬이 가미된 'Mr. Curiosity' 등 Mr. A-Z에는 그야말로 제이슨 므라즈의 재기를 엿볼 수 있는 수록곡들로 가득합니다. 첫 번째 트랙에 담긴 ‘Life Is Wonderful’은 말 그대로 서정성 넘치는 포크 송으로 가사는 심오하고 철학적이며 멜로디엔 특유의 어쿠스틱한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이어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은 ‘Wordplay’인데요. 가사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제이슨 므라즈만의 매력이 듬뿍 담긴 곡으로 제이슨 므라즈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가치관인 ‘즐거움’이 멜로디 속에 한껏 드러나 있습니다.




세 번째 트랙 'Geek In The Pink’는 제이슨 므라즈의 2집 앨범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입부의 전자 믹싱음에 이어 나오는 사랑스러운 제이슨 므라즈의 흥얼거림의 매력으로 우리나라의 CF에도 쓰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흥겨워서 라이브 무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 중 하나죠. 무엇보다 라임이 살아있는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자유로워 보이는 제이슨 기타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매혹적인 싱어송라이터, 철학적인 가사와 다채로운 장르를 노래하다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은 포크음악이나 루츠 록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하나의 스타일을 규정지을 수 없는 포크, 재즈, 레게, 힙합, 컨트리, 록 등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사운드를 지향 합니다. 제이슨 므라즈 2집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단면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철학적인 가사와 경계 없는 멜로디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는 점, 그리고 중의적인 가사가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제이슨 므라즈 2집 수록곡의 가사들은 한 곡 한 곡마다 마치 한편의 깊이 있는 시 한편을 읽은 듯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제이슨 므라즈는 인터뷰를 통해 이런 다양한 해석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전했는데요.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나 곡을 쓸 당시에는 이런 다층적인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노래와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써 내려갔을 뿐이라는 그의 후일담이 그것이죠.

제이슨 므라즈가 'Geek In The Pink'에 담은 지론이자 철학은 "곡의 근본은 우리가 모두 같은 사람들이라는 데에 있었다. 세상은 멍청이들의 무리이고, 그런 사람들이 곧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Geek In The Pink'가 탄생하게 된 에피소드는 스콧 스토치의 비트에 떠밀려 즉흥으로 가사를 토해낸 그날 밤, 이전에 밴드와 함께 작업했던 과정들을 모두 엎고, 보다 진실한 노래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제이슨 므라즈의 결심을 잘 나타내는 대목입니다. 또한 2집 앨범에는 최근 당신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질문을 하는듯한 ‘Mr. Curiosity’라는 곡이 있는데요. 이 곡에 대해 제이슨 므라즈는 “이 곡은 내가 '작가로 느낀 한계 상황(writer's block)'에 도달해 만들어진 곡이다. 정말 쓸 거리가 고갈되어 버린 끔찍한 시기에 봉착했던 때, '모쪼록 인생에 대한 치열한 호기심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고 밝히며 끊임없이 인내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해나가야 하는 창작의 고통을 호소한 바 있죠.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삶의 철학을 담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독특하게 들리는 제이슨 므라즈의 라스트 네임, 므라즈(Mraz)는 할아버지의 나라인 체코어로 얼음, 서리, 결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이름만큼 제이슨 므라즈는 청아한 음색과 깊이 있는 고찰, 가끔은 공연장에서 익살스런 추임새도 선보이는 괴짜로 종잡을 수 없는 매력과 고집을 갖고 있죠. 재치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고 랩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제이슨 므라즈의 새로워진 무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6 제이슨 므라즈 in BUSAN. 월드 투어 첫 번째로 한국의 부산(BUSAN)을 선택한 제이슨 므라즈와 함께할 공연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