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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그리운 금강산' 한국관객과 통한 플라시도 도밍고

2010.05.31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4 플라시도 도밍고에서 가곡을 불렀습니다. 그는 공연 당일까지도 어떤 가곡을 부를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시켰죠.

 

 

 

 

 

그가 선택한 가곡

 

플라시도 도밍고는 기자회견에서 8년만의 내한공연에서 한국 가곡을 부를 것이라는 것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극비라며 직접 공연장에서 확인하라는 말만 전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밝히지 않으며 공연의 신비스러움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그는 지난 1995년 내한공연 당시 소프라노 홍혜경과 함께 불렀던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2009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4 플라시도 도밍고에서 다시 불렀습니다. 14년 만에 다시 플라시도 도밍고에 의해 불려진 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그 감회가 새로웠죠.

 

 

절정의 순간

 

공연의 막바지에 이르자 관객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해갔습니다. 관객들은 플라시도 도밍고를 향해 앙코르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플라시도 도밍고의 입에서 ‘누구의 주제련가~’라는 첫 가사가 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또렷한 발음으로 소프라노 이지영 그리고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과 함께 가곡 ‘그리운 금강산’이라는 가곡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곡이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열정과 열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서양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가진 그에게서 한국의 정서가 짙게 담긴 노래가 터져 나오는 순간 모두들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벅찬 감동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그 벅찬 감동을 간직한 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4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