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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아름다운 경쟁자

2010.05.31

 

플라시도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와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 두 사람은 같은 길을 걸어가며 경쟁하는 라이벌이자 음악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 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경쟁에서 우정으로

 

금세기 최고의 테너이자 클레식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은 플라시도 도밍고와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표하는 말입니다. 이들 테너의 음색은 서로 다른 감성을 품고 있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탁 트이는 청명한 음색을 표현하는데 반해 플라시도 도밍고는 강인하고 단단한 카리스마 넘치는 힘을 표현해 냅니다.

이 두 테너 가수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다는 것은 유명한 일이죠. 그리고 이들의 우정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췌장암으로 타계할 무렵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하늘이 내린 황금 목소리라 칭송 받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지난 200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날 무렵에는 친한 후배이자 경쟁자이며 테너 동료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음악을 더 듣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플라시도 도밍고는 죽음을 앞 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방문해 몇 시간이고 담소를 나누며 둘만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결국 세상을 떠나자 플라시도 도밍고는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찬양하며 큰 슬픔에 젖었다고 합니다.

동시대를 살면서 같은 테너 가수로 세계의 인정을 받은 플라시도 도밍고와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 두 테너 가수의 우정과 경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