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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KEANE의 비하인드 스토리

2012.09.27

 

2012년 9월 24일,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의 주인공, 브리티시록의 현재를 상징하는 아이콘 KEANE의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선선한 가을 저녁을 뜨겁게 달군 킨의 무대는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는데요. 킨의 입국부터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 본 공연까지 무대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에서만 독점 공개합니다!

 

 

[영상 PLAY] 모바일에서 접속 시 클릭 해 주세요.

 

 

소탈한 매력을 보여준 KEANE의 입국 현장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을 하루 앞둔 9월 23일 일요일. 킨의 3년만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듯 날씨 역시 맑고 청명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정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었는데요. 오후 5시 50분경, 대만 발(發) 비행기를 타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킨 멤버들. 인천 공항 입국 게이트 앞에는 킨을 기다리는 팬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고, 입국 게이트가 열리고 제일 먼저 팀 라이스 옥슬리가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와 함께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나왔습니다.

 

예상 외의 환대에 잠깐 놀란 듯 보이던 팀 라이스 옥슬리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싸인을 하는 동안 진에 카키색 자켓을 매치한 톰 채플린이 모습을 드러냈죠. 이어 리처드 휴즈와 제시 퀸이 차례로 입국장에 나타났습니다. 몰려드는 팬들을 보고 잠시 놀란 듯 하던 킨 멤버들은 이내 밝은 미소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싸인을 해주거나 사진 촬영에 응해주었는데요. 적지 않은 팬들이 한 순간 몰려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씩 모든 팬들의 요청에 응하고자 하는 모습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통과해 차량에 몸을 싣는 여느 톱스타와는 다른 소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자 스텝들과 악기, 음향 장비들을 수송할 버스와 화물차량 등이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팀 라이스 옥슬리를 필두로 멤버들 모두 자연스럽게 스텝들을 도와 직접 악기를 옮기고, 장비를 실은 뒤 마지막으로 버스에 오르는 모습은 그들의 인간적인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죠.

 

 

유쾌한 두 남자와 함께, 단독 KEANE 인터뷰 

 

제시 퀸과 톰 채플린이 함께한 단독 인터뷰는 유쾌함 그 자체였습니다. 톰 채플린과 제시 퀸은 나름의 유머넘치는 센스를 발휘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죠. 인터뷰 그 자체를 무척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다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톰 채플린은 얼굴 가득 웃음을 띄우고 행복한 표정으로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의 관객들이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죠.

 

3집 발매 이후 4년이라는 긴 공백기간 동안 멤버들의 근황도 직접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요. 골프를 치거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여 컨트리 앨범을 발매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는 그들은 4집 앨범 Strangeland에 대해 긴 시간만큼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최고의 앨범이 탄생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를 함께하진 않았지만 주로 자연에서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는 팀 라이스 옥슬리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 공연 당일, 한국의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날씨에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 또한 전해주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 공연에서의 연주가 무척 훌륭했으니 사계절이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에 감명 받은 것 또한 확실하겠죠.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아름다운 만남, Meet & Greet

 

 

 

 

오래도록 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희소식, 킨과 함께하는 팬미팅 이벤트가 공연 전 킨의 대기실 앞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팬들은 킨 멤버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편안한 만남을 위해 테이블을 치우게 한 킨 역시 팬들 앞에 환한 얼굴로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팬들의 쏟아지는 싸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그들의 눈과 마주했던 킨. 행사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참석한 모든 팬들의 요청에 응하려는 리처드 휴즈의 모습에 팬들은 감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킨 멤버들 모두가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팬들이 준비해 온 선물을 즉석에서 풀어보며 한 명, 한 명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죠. 팬들의 선물 역시 다양했는데요. 직접 만든 케이크와 멤버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품, 그리고 한국의 전통이 배어있는 토산품 등 여러 선물이 킨 멤버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특히 팬에게 장미꽃을 선물 받은 톰 채플린은 매니저와 스텝에게 장미꽃을 건네는 대신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입에 꽃을 물고 대기실로 들어가는 등 공연이 임박한 순간에도 유머센스를 잃지 않는 여유를 보여주었죠.

 

 

가을 하늘보다 더 푸르고 청명한 그들의 음악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 본 공연은 한 여름의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았습니다. 2번의 커튼콜, 4곡의 앵콜이 그날의 모든 것을 말해주죠. 1집~3집까지의 히트곡들과 4집 신보의 수록곡이 알차게 꾸려진 Set List에 관객들은 스탠딩석은 물론 지정석에 있던 관객들까지 일어나 킨과 하나되어 공연을 즐겼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톰 채플린이 관객들을 향해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손 하트를 날린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였죠.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환호에 톰 채플린은 아예 스탠딩 마이크를 관중석으로 돌려놓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곡인 ‘Everybody’s Changing’을 떼창하며 노래 부른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노래였다며 박수를 쳐주는 톰 채플린의 모습에 관객들은 더욱 큰 함성으로 답했습니다.

 

의 대표곡 ‘Everybody’s Changing’에서는 팬들의 소소한 이벤트도 이어졌습니다. 후렴구에 맞춰팬들이 접은 종이비행기가 무대를 향해 날라갔는데요. 노래를 마친 톰 채플린이 무대 위로 떨어진 종이비행기를 주워 다시 관객들을 향해 날리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죠. ‘Somewhere Only We Know’에서도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졌습니다. 관객들의 열창에 곡을 끝내자마자 드러머 리처드 휴즈와 키보디스트 팀 라이스 옥슬리까지 모든 멤버가 다같이 기립해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젠틀한 영국 신사들다운 모습이었죠.

 

 

 

 

2시간이 넘도록 쉼없이 이어진 공연에도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레코딩 버전보다 더욱 훌륭한 보컬테크닉과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한국 팬들의 마음을 훔친 톰 채플린과 흔들림 없는 연주와 열정 가득한 동작으로 무대를 꽉 채워준 다른 멤버들 모두가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공연이었죠.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 KEANE의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금세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떠난 KEANE이 준 감동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킨의 멤버들 또한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과 뜨거운 사랑을 전해준 한국 팬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죠. 월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가득 채운 그날의 열기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