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팀 버튼 전] 팀 버튼의 작품들,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다

2013.04.22

 

 

 

서울에서의 108일간의 전시 일정을 마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 전시 시작과 마지막엔 언제나 작품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안전하게 운송하는 호송 담당자가 함께 하는데요. 한창 작품 이송 작업을 하고 있는 전시장에 방문하여 팀 버튼 전의 진짜 마지막 순간을 담아보았습니다. 조각품과 설치물을 담당했던 Roger Griffith(사진 좌)와 페인팅과 스케치, 포토를 담당한 Brandi Pomfret-Joseph(사진 우)이 이번 전시의 호송 임무를 맡아주셨는데요. <팀 버튼 전>의 마무리를 위해서 MoMA에서 방문한 2명의 호송 담당 큐레이터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Q. 이번 전시가 끝난 뒤, 작품들은 어디로 옮겨지나요?

 

팀 버튼 순회 전시 중 서울이 가장 마지막 전시였기 때문에 모든 작품들은 원래 소유주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대부분 팀 버튼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라 런던으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Q. 설치와 철수, 두 분께서 모두 담당하셨나요?

 

 

 

 

그렇습니다. 이번 순회 전시의 설치와 철수를 모두 담당하였는데요. 설치 시의 컨디션을 잘 알고 있어야 철수 시에 문제가 있는 지의 여부를 체크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설치와 철수를 동일한 사람이 맡고 있습니다.

 


Q. 설치와 철수 중에 어느 작업이 더 오랜 시간이 걸리나요?

 

철수는 작품에 큰 문제만 없으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철수에 비해 설치가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설치 시에는 각 국가별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급하게 해결해야 하다 보면 작업이 느려지는 일들이 간혹 발생하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번 팀 버튼 전시물 중에 머리가 열리는 Robot Boy의 조형물이 있는데 이것은 전기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전기 규격이 달라 급하게 변압기를 수급해야 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었는데요. 대부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설치에는 세심하게 다뤄야 할 부분들이 많이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조금 전 설치에 애를 먹었다던 Robot Boy인데요. 이 작품은 첫 전시 때부터 움직이다 보니 머리가 열리고 닫힐 때마다 가해지는 충격으로 머리 안테나가 부러지곤 했었습니다. 팀 버튼과 미리 상의하여 부러진 안테나는 현장에서 용접하여 계속해서 전시하기로 했었는데 이번 서울 전시에서도 또 손상이 되어 안테나를 붙여 마무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2009년 시작된 순회 전시의 마지막 여정을 서울에서 마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 이제는 팀 버튼의 소중한 작품들이 모든 전시를 끝마치고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세계 순회 전시로 세계를 다니며 팀 버튼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던 전시물들은 호송관들의 철저한 관리하에 모두 온전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