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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Class] 유튜브로 보는 디지털 미디어의 현주소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디어의 지형도는 변하면서, 우리가 소비자를 만나는 접점 또한 변했는데요. 오늘은 모바일 콘텐츠 컴퍼니 네오터치포인트의 김경달 대표와 함께 ‘유튜브로 보는 디지털 미디어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웹의 강성기를 누리다가, 이제는 모바일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웹 시대에는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가 강세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유튜브가 모바일 시대의 메인 채널이자 검색 플랫폼의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와의 접점 역할을 키우고 있는 유튜브에 대해서 함께 살펴볼까요? 




김경달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된 ‘마미손’의 뮤직비디오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마미손의 <소년점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단기간 안에 2000만 뷰라는 기록을 남겼는데요. 그 이유는 오직 유튜브에서만 음원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처럼 이제 유튜브는 멜론, 지니뮤직과 같은 구독형 음원사이트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유튜브 음원을 광고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대세가 되고, 유튜브는 동영상 시청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자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의 CEO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는 2002년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던 시절, 그녀는 유튜브라는 벤처기업을 발견한 후 구글로 인수했습니다. 당시 유튜브는 동영상 생산에서 소비로만 이어지던 방식에서 ‘소비 – 생산 – 감상 – 생산’ 이렇게 네 가지 파트의 순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동영상을 빠르고 쉽게 올리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스트리밍 서비스의 기술적 측면도 다듬어나갔습니다. 당시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된 유튜브는 현재 약 9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유튜브는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라이브 서비스를 시도하고, 자체 정제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유튜브의 콘텐츠 창작 생태계도 변화했습니다. 언론사도 유튜브 내 자체 브랜드 스튜디오를 생성하고 동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SBS와 MBC가 각각 스브스뉴스와 엠빅이라는 채널을 개설하였고, 닷페이스, 뉴스레빗, G Pictures 등이 등장하며 기존 방송사 외에 개성과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언론 유튜브 채널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2초TV, 딩고, 셀레브 같은 채널은 웹드라마부터 음악, 시사교양까지 섭렵하는 디지털 방송국이 되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국내 유튜브 시장에는 이용자와의 접점을 포착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995년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Z세대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TV보다 유튜브를 시청하고 네이버 대신 유튜브를 검색하며 이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여 유튜브의 트랜드를 만들고 움직이며 '유튜브 세대'로도 불립니다. 이 유튜브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안에 광고를 노출하는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경달 대표가 운영하는 네오터치도 이런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며, 1인 크리에이터를 기업에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개인 채널 같은 경우는 영업조직이 없기 때문에 에이전시가 필요해지면서 1인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중계 플랫폼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 내에서 콘텐츠 마케팅은 어떤 형태로 진행될까요? 

보통 브랜드 및 제품 바이럴을 위해 콘텐츠는 크게 4가지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웹 드라마’입니다. 웹드라마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 많은 브랜드들이 선호합니다. 두 번째는 ‘스낵비디오’입니다. 상식 소개 혹은 유머 영상을 2~3분 내로 제작해 짧은 재미를 주는 스낵영상은 제품의 바이럴과 좋은 트래픽 결과를 가져옵니다. 세 번째는 ‘카드 뉴스 및 튜토리얼 형식’입니다.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콜라보레이션 콘텐츠'입니다. 1인 크리에이터 혹은 와이낫 미디어, 딩고와 같은 영향력 있는 채널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채널의 개성과 스토리를 살리고, 그 안에 제품을 노출시켜 채널의 영향력을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콘텐츠에 투자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려는 행태는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또한 ‘amazon prime video’ 채널을 운영하며, 공격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헐리웃에 버금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죠.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콘텐츠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프리미엄 멤버를 더 많이 아마존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콘텐츠로 유입된 고객들을 기반으로 아마존은 타 사업에서 수익을 얻게 되는데요. 넷플릭스처럼 콘텐츠 자체에서 수익을 내야 하는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아마존 역시 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우리 콘텐츠가 골든 글러브(Golden Globe)상을 받으면 우리의 신발 판매에 도움이 된다” – 아마존 CEO Jeff Bezos 





그렇다면 다시 국내로 돌아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들이 콘텐츠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몇 가지 요소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먼저 소비자들과의 상호 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고 활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을 모으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 사용자와의 공감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가 쉽고 즉각적으로 검색될 수 있는 해시태그와 SEO도 충분히 고려해 발견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업로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일관성과 지속성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유튜브에서는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콘텐츠 기반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확장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경달 대표와 함께 유튜브와 미디어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현장에서 나온 Q&A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스낵영상이나 저가상품을 결합한 전략이 유독 한국에서만 흥행하고 있는 건가요? 

A. 글로벌한 다양한 움직임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케팅 분포의 차이는 있지만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중계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또한 흥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중계 시장은 생각보다 작은 편인데요. 한국의 유튜브 시장에는 크리에이티브한 기획력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켓의 규모는 작더라도 콘텐츠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달 대표와 함께한 이번 오픈클래스를 통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유튜브와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보니, 앞으로의 유튜브 콘텐츠들의 방향과 그 앞날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