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Refresh] Open Class – 증강현실의 현황과 전망

2016.08.17


전 세계가 포켓몬고(PokeMoNGO)로 뜨겁습니다. 정식 출시되기 전인 우리나라에서도 여행, 통신 등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포케코노미(Pokeconomy)라는 경제 신조어까지 탄생한 상황. 우운택 카이스트 교수는 포켓몬고 열풍으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두 기술은 미래를 움직일 동력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현대카드 기업문화 Open Class 증강현실의 현황과 전망 현장스케치 이미지



포켓몬고의 열기로 가속화된 증강현실 세계


“포켓몬고에 사용된 기술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입니다. 증강현실은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에 가상 콘텐츠를 중첩해 보여주는 기술이죠. 이와 비슷한 듯하지만 조금 다른 개념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입니다. 가상현실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이용해 현실과 단절된 가상의 상황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운택 교수는 지금까지는 증강현실보다 가상현실이 더 주목받아 왔다고 말하며 한 행사장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느라 바쁜 관객들 옆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지나가는 사진을 그 증거로 내놓습니다. “HTC,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페이스북 등 많은 기업이 가상현실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2016년은 VR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가상현실(VR) 기술이 성숙한 뒤 증강현실(AR)이 뒤를 따를 것이라 봤는데 예상을 깬 것이 바로 포켓몬고 입니다.”



현대카드 기업문화 Open Class 증강현실의 현황과 전망 현장스케치 이미지



AR과 VR은 콘텐츠가 아니라 미디어


2014년 구글의 만우절 이벤트용 아이디어 ‘포켓몬 챌린지’에서 시작된 포켓몬고는 증강현실 게임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GPS와 나침반 기능으로 구동되는 게임입니다. 우운택 교수는 기술 여부를 떠나 전 세계 명소를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는다는 콘텐츠와 친숙한 캐릭터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 분석합니다. “그동안 복잡한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게임들이 있었지만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포켓몬고가 주는 교훈은 기술보다 재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재미있으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포켓몬고의 영향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VR과 AR을 콘텐츠로 보지만 이 기술은 새로운 미디어에 가깝습니다. 기존의 IOT(사물인터넷)가 만들어 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하나의 매개체죠. “현시점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중요한 이유는 IT 기술이 통합적으로 적용되어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기업문화 Open Class 증강현실의 현황과 전망 현장스케치 이미지



세상을 바꿔놓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물리 공간과 가상공간이 얽힌 증강현실에선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봤던 일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 정보를 검색해야 하지만 가까운 미래엔 보는 것만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우운택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 렌즈,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등 시각적인 가상현실 기기가 어느 정도 완성기에 접어들었으며 콘텐츠와 플랫폼만 마련되면 게임 외에 테마파크•교육•의료•여행•쇼핑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AR과 VR의 발전하게 되면 내가 갈 수 없는 곳을 가고 내가 볼 수 없었던 정보를 보고, 과거의 사람을 만나는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겁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눈앞에 불러올 수도 있고 놀이, 교육, 회의 등이 가능해집니다. 시공간의 한계가 사라져 물리실험, 우주공간 체험 등 수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경험 기반의 경제’라는 새로운 분야이자 큰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현대카드 기업문화 Open Class 증강현실의 현황과 전망 현장스케치 이미지



기술은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VR과 AR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게임중독 못지않게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이 대중화될 경우, 중독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운택 교수는 ‘기술은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두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의 능력을 보다 넓게 하고, 이에 대한 공유를 통해 사회적인 교류까지 확장시켜 현재보다 더 나은 능력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상현실 속에 중독되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 기술을 이용해 아이언맨이 될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