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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 전]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트 플레이어, 하비에르 마리스칼

2013.11.05

 

늘 새롭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팀 버튼 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展에 이어 새로운 전시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납니다. 그래픽 디자인, 가구와 인테리어, 영화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디자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컬처프로젝트 13으로 아시아 최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서울을 찾아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재미있는 아이들용 가구, 스페인 마드리드의 디자인 호텔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하비에르 마리스칼을 소개합니다.

 

 

가장 익숙하지만, 가장 낯선 천재 하비에르 마리스칼

 

 

 

 

 

1950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하비에르 마리스칼은 어린 시절 난독증을 앓아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풀어 냈습니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상상해 온 그에게 이 모든 과정은 마치 놀이와도 같았다고 합니다. 본래 발렌시아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으나, 바르셀로나로 이주하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고, 그의 작품에서는 따뜻한 햇빛이 빚어내는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지중해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친숙했던 그는 사회에 나와서 자신의 영감과 상상력을 그림으로 거침없이 표현하며 스스로를 알렸습니다.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스코트 ‘코비(Cobi)’인데요, 그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의 모든 전형성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마스코트로 손꼽힙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거장이 창조해낸 대표 작품들

 

 

 

 

이렇듯 코비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마리스칼은 그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감각을 다양한 분야에 펼칠 기회를 얻었습니다. 2000년에 ‘트윕시(Twipsy)’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20명과의 경쟁 끝에 하노버 엑스포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바르셀로나 도시의 이름을 활용한 로고인 ‘바 셀 오나(Bar Cel Ona)’가 도시의 아이콘이 되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로고는 각각 바르셀로나를 유명하게 하는 세 가지 단어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으로 BAR=술집, CEL=하늘, ONA=파도를 형상화한 위트 있는 디자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국 스페인 브랜드인 캠퍼(Camper), 유명 패션 브랜드 H&M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활발히 하였고, 레스토랑 IKEA,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Puerta America Hotel) 등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도 특징적인 작업들을 진행하였으며,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마지스에서 의뢰를 받은 어린이용 가구인 빌라 훌리아(Villa Julia) 및 강아지 의자 훌리앙(Julian)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 영역은 2010년 드디어 영화로 확대됩니다. 직접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 <치코와 리타(Chico & Rita)>는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으며 완성도 높은 수작으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수작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음악과 러브스토리, 마리스칼 특유의 드로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비평가 스티븐 헬러는 마리스칼을 가리켜 “그의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자유로움이 아니다. 그의 작품은 삶에서 예술적인 요소를 빼앗는 모든 아카데믹한 관습에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라는 평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What Mariscal provides is more than a liberation, it is a form of emancipation from those academic conventionalisms which frequently divest everything that is artistic of life”.

 

- New York Times Critics

Steven Heller

 

이렇듯 모든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장르와 통념의 정형성을 깨뜨리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마리스칼은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며 흥미로운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20세기 디자인 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입니다.

 

 

아시아 최초, 역대 최대규모의 하비에르 마리스칼 전시

 

 

 

 

다가오는 2013년 12월 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시작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은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기회가 될 텐데요, 놀이처럼 예술을 즐기는 아트 플레이어, 마리스칼의 독특한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크게 3가지의 섹션으로 스케치의 방(Sketches Room), 풍경 꼴라주(Landscape Collage), 색채 퍼레이드(Colors Parade)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전시 공간에서 마리스칼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 ‘행복’을 여러 가지 형태로 접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은 관객들이 예술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언어일 뿐, 국경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하비에르 마리스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그의 작품들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을 통해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정보] 분야를 가리지 않는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대표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