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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 전] 아이들의 순수함과 생동감이 넘치는 마리스칼과 Camper For Kids의 콜라보레이션

2013.11.21

 

어린이와 같이 순수하고 직관적인 통찰력으로 산업 디자인의 가치와 영역을 확장시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하비에르 마리스칼.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늘 높게 평가했던 마리스칼의 신념은 캠퍼(CAMPER)의 새로운 브랜드 런칭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2007년 캠퍼 포 키즈(CAMPER FOR KIDS)라는 캠페인을 통해 아동용 신발을 처음으로 출시한 캠퍼는 마리스칼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30년 역사의 혁신적인 신발 브랜드, 마리스칼과 함께 변화를 꾀하다

 

 

 

Camper For Kids

 

 

스페인을 대표하는 신발 기업 캠퍼의 역사를 되짚어 볼 땐 ‘혁신’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캠퍼의 기반을 닦은 안토니오 플럭사(Antonio Fluxà)는 최고의 구두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수작업이 일반적이었던 1877년에 획기적으로 기계 제조 방식을 구두 제작에 적용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섬에서 솜씨 좋은 가죽 장인들과 함께 시작된 안토니오 플럭사의 혁신 DNA는 1975년 손자인 로렌조 플럭사(Lorenzo Fluxà)에 의해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캠퍼’라는 기업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스페인 신발 산업을 이끌어가는 캠퍼는 2007년 아동 전용 신발 브랜드인 ‘캠퍼 포 키즈’를 런칭했고, 첫 아동용 브랜드를 위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마리스칼과 손을 잡게 됩니다.

 

 

어린이에 의한, 오직 어린이를 위한 CAMPER FOR KIDS 

 

 

Camper For Kids

 

 

기존 아동 브랜드와 캠퍼 포 키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브랜드의 주체입니다. 기존 브랜드가 성인의 입장에서 파악한 정돈되고 성숙한 아동의 이미지를 추구한다면 캠퍼 포 키즈는 어린이가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그들만의 생동감 넘치는 사고를 드러낸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평소에도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극찬했던 마리스칼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캠퍼 포 키즈의 그래픽 디자인을 진두지휘하면서 어린이만이 지각할 수 있는 세계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었습니다.

 

 

Camper For Kids

 

 

마리스칼은 캠퍼 포 키즈를 상징하는 중심 마스코트를 독특한 동물 캐릭터로 설정한 뒤 어린이들이 평소 경험하고 생각하는 온갖 상황들을 화려한 색채와 유머러스한 구도로 완성하며 어린이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상품의 포스터부터 패키지, 홈페이지와 매장 내 판넬까지 아우르는 강렬한 이미지는 비록 어른의 입장에선 혼란스럽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가지며 캠퍼 포 키즈가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또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상상하는 대로 뻗어나가는 아방가르드한 이미지

 

 

 

 

캠퍼 포 키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어린이가 아닌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미키마우스를 연상케 하는 동그란 눈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매력적인 이 캐릭터는 어린이가 그린 듯한 자유로운 드로잉과 강렬한 원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피카소의 입체주의 회화를 연상하게 하는 동물 캐릭터는 색채나 구도가 전형적인 디즈니의 캐릭터보다 더욱 친밀한 느낌을 주면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캠퍼 포 키즈의 마스코트는 개성적인 외모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독특한 상황 설정도 흥미롭습니다. 인위적이고 거창한 미션을 완성해나가는 여타의 캐릭터와 달리 캠퍼 포 키즈의 주인공은 달리기나 그림 그리기 등의 일상을 즐기고, 때로는 실수도 하며 다양한 상황을 능동적으로 즐깁니다. 캠퍼 포 키즈는 제품을 통해 일상을 하나의 놀이로 만들어갑니다.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타이포그래피도 즐거운 분위기를 북돋습니다. 비비드한 컬러의 삐뚤빼뚤한 글자체는 진부하고 장황한 설명 대신 핵심적인 단어만을 드러내며 어린이들의 드라마틱한 세계를 확장해 나갑니다. 이렇듯 마리스칼은 다소 논리적이지 않지만 유머러스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일상이 곧 캠퍼 포 키즈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마리스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캠퍼 포 키즈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와 더불어 캠퍼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대상과의 직접적이고 다면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아방가르드 한 디자인을 완성하는 마리스칼의 마법이 이번 캠페인에서도 이어진 것입니다. 디자인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리스칼의 작품들은 다가오는 12월 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을 통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시 정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마리스칼과 H&M의 콜라보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