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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 전] 유연한 독창성을 담아낸 마리스칼의 가구 디자인

2013.11.25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줄 아는 진정한 아트 플레이어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오는 12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에서 아시아 최초의 전시를 선보입니다. 특히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리스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회사 마지스, 모로스 등과 합작하여 가구의 편안함뿐 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마리스칼의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그의 가구들의 조형미를 함께 살펴봅니다.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독특한 색채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작품 특징 중 하나는 항상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드는 화려한 원색인데요, 가구 디자인에서도 마리스칼의 통통 튀는 색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리스칼이 1980년에 페르난도 살라스(Fernando Salas)와 함께 작업한 듀플렉스 스툴(Duplex Stool)은 발렌시아에 있는 듀플렉스 바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입니다. 듀플렉스 스툴은 매우 단순한 구조로 빨강, 노랑, 파랑의 종선이 두 개의 흑백 원형과 우연히 만나 의자를 지탱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파도처럼 구불거리는 노란색 선이 마치 술 취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5색을 탁월한 감각으로 구축한 마리스칼의 듀플렉스 스툴은 오늘날 스페인식 디자인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Grand Suite Armchair

 

GRAN HOTEL DOMINE BILBAO

 

 

의자가 항상 좌우 대칭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등장한 그랜드 스위트(Grand Suite) 안락의자도 알록달록한 색깔이 매우 돋보입니다. 이탈리아 명문의 가구 회사 모로소(Moroso)와 함께 작업한 이 안락의자는 적당한 유니크함과 세련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실제 이 안락의자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바로 앞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란 호텔 도미네 빌바오(GRAN HOTEL DOMINE BILBAO)에 비치되어 투숙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즐거운 마리스칼의 독창적 스타일

 

 

 Alessandra Armchair

 

 

마리스칼은 색감에도 능하지만 그 이전에 독창적인 형태의 작품을 창조하는 데 뛰어납니다. 특히 모로소 사와 함께 한 알레산드라 안락의자(Alessandra Armchair)는 기하학적인 모더니즘 디자인에서 탈피한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콜라주 방식을 활용하여 제작된 의자는 천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합니다. 또한, 색과 또 다른 색의 접합 부분이 곡선으로 표현되어 의자의 편안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과 유려한 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알레산드라 안락의자는 의자가 놓인 공간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Piedras Seats

 

 

스페인어로 돌(stone)을 뜻하는 피에드라스 의자(Piedras Seats)는 모양과 질감이 독특하여 단순한 가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탈리아의 마지스(Magis) 사의 어린이들을 위한 미투 컬렉션(Me Too children’s furniture collection) 중 하나인 이 작품은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잘 활용해 진짜 돌과 같은 생김새와 촉감을 살려냈습니다. 피에드라스 의자는 실내와 야외 어느 곳에서 사용해도 안성맞춤으로, 어른들의 선입견을 깨뜨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가구는 그들의 세계를 대변해야 한다는 마리스칼의 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 작품은 독특한 외양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아이들이 의자 위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Roca Armchiar

 

 

로카 안락의자(Roca Armchair)는 마리스칼이 새의 둥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지만 돌처럼 단단하다는 특성도 갖고 있어 스페인어로 돌(rock)을 뜻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로카 의자는 안락한 좌석과 그 좌석을 지탱하는 다리 부분이 기하학적인 구조로 디자인되어 눈길을 끕니다. 폭신한 천으로 이루어진 좌석은 앉는 이를 반기는 듯한 편안함을 자랑하며, 가볍고 얇은 다리는 의자의 전체적인 균형을 튼튼하게 맞추고 있습니다. 로카 의자는 따사로운 햇볕과 푸른 자연 속에서 휴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 의자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마치 새의 둥지를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의자 사이로 공기가 자연스럽게 통할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열을 완화하여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제격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재에서도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내는 마리스칼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마리스칼의 자연 친화적 가구

 

 

Green Chair

 

 

조형미와 색깔, 실용성에 더불어 자연환경까지 생각하는 가구라면 가장 완벽한 가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디자이너 마리스칼이 만든 그린 체어(Green Chair)는 100퍼센트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100퍼센트 재활용 가능한 환경친화적 가구입니다. 때문에 생산 비용이나 판매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의자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똑같은 짙은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어도 모두 다르다는 특성을 갖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딱딱해 보이지만, 그린 체어는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각형의 기하학 구조를 활용해 만들어진 마리스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Las Momas

 

 

마리스칼은 재활용 소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한 작품, 그린 체어 외에도 식물을 키우는 화분마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마리스칼의 라스 모마스(Las Momas)는 자연을 가꾸기 위한 화분을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식물의 형태에 맞게끔 여러 가지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고려했습니다. 특히 라스 모마스는 화분을 놓는 발코니의 공간 활용성을 생각해 면적은 적게 차지하면서도 식물이 마음껏 자라날 수 있게 기능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마리스칼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가구를 만들어 주거 생활의 편안함과 기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마리스칼의 유연한 독창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은 다가오는 12월 7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시 정보] 마리스칼, 아이들에게 눈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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