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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4분의 3박자의 매혹적인 춤, 왈츠의 기원과 종류, 그리고 음악

2011.11.01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로 만나 볼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리듬이자 춤과 음악이 함께하는 왈츠는 리듬과 완벽히 일치하는 춤 동작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탠다드 댄스입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인우와 태희가 노을 지는 소나무 숲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선율과 함께 수줍게 왈츠를 추는 장면은 오래도록 남아 있죠.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물 흐르듯 음악에 몸을 맡기는 왈츠는 화려한 의상과 완성도 높은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종목으로 세계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왈츠와 함께 더불어 발전한 댄스스포츠

 

 

 

 

왈츠는 프랑스의 보르타(Volta)란 춤에서 기원하였다는 학설이 있으며, 어원은 독일어의 Waltzen(구르다, 돌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4분의 3박자가 주를 이루는 왈츠는 처음에는 강으로 시작하며, 뒤의 두 박자는 약으로 끝나는데요. 앞의 ‘강’박자에서는 전진이나 후진 등 방향을 움직이고, ‘약’에선 발을 구르며 액센트를 맞추죠.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태희가 인우에게 ‘남자는 왼발, 여자는 오른발로 시작한다’는 왈츠의 기본을 알려주면서 춤을 춥니다. 왈츠는 남녀가 서로 원을 그리는 춤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널리 알려진 것은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나타난 19세기 유럽 사회의 구조 변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요제프 2세가 귀족과 시민간의 신분차이에서 오는 균열을 메우기 위해 왈츠를 권했고 이후 유럽에 퍼지기 시작해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댄스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빈에서는 매년 ‘황제의 무도회’가 열립니다. 무려 1년 전에 모든 예약이 끝나고, 밤 10시, 요한 스트라우스의 <황제의 왈츠> 연주가 시작되면, 여러 왈츠 곡의 리듬에 맞춰 새벽까지 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죠. 이렇게 빈에서 독특하게 계승된 왈츠는 1811년에 비엔나 왈츠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빠른 속도와 몇 개의 독립한 왈츠로 전곡이 구성되는 특징을 갖는 비엔나 왈츠는 19, 20세기를 거쳐 빠른 템포를 지닌 왈츠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왈츠 음악

 

 

 

왈츠가 독자적인 음악으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9세기 초입니다. 베버의 <무도에의 권유>는 왈츠의 초기작이고, 그 이전의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은 완벽한 왈츠의 모습을 갖추기 전의 형태입니다. 왈츠 곡은 쇼팽과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에 이르러서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쇼팽은 피아노 독주용 왈츠를 많이 작곡해 단순히 춤의 배경음악이 아닌 예술적 가치를 지닌 연주곡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는 원래의 왈츠보다도 리듬이나 악센트를 변화시켰죠. 제2박이 조금 짧아지도록 하여 멜로디가 흐르도록 하는 매혹적인 선율을 만들어냈습니다. 최초로 파트너와 안고 추는 춤으로는 빈을 중심으로 J.란너,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에 의해 ‘빈 왈츠’로 완성되어 19세기 내내 크게 유행했습니다.

 

 

 

 

짤막한 전주를 거쳐 세 개의 작고 우아한 왈츠가 이어지는 <봄의 소리>는 마치 봄을 그대로 재현한 듯 합니다. 500곡이 넘는 왈츠, 폴카 등을 남긴 슈트라우스 부자는 <비인 숲 속의 이야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예술가의 생애>, <황제 왈츠>, <남국의 장미>, <피치카토 폴카>, <키스> 등의 명곡을 남겼습니다. 춤곡이 아닌 왈츠 음악으로는 L.H.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제2악장 <무도회>,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의 아름다운 왈츠가 작곡되었습니다.

 

 

경쾌함과 우아함을 모두 갖춘 왈츠의 매력

 

왈츠는 음악의 리듬과 일치하는 춤 동작으로 춤을 추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전히 빠져들도록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음악의 소절이 끝나는 부분 멜로디가 쉴 때 턴을 하며 그 리듬과 함께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동안 파트너와 교감하며 그 아름다움에 푹 빠지는 것이죠. 미끄러지듯 가볍게 이동하는 스텝과 허리를 반듯이 세운 자세,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의 왈츠는 비엔나 왈츠뿐 아니라 스케이팅 왈츠, 슬로 왈츠 등 다양한 버전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습니다.

 

 

 

 

비엔나 왈츠는 앞서 소개한 요한 스트라우스 부자에 의해 유행되어 정착된 춤으로 세계의 모든 왈츠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죠. 독일어로 왈츠는 ‘물결’이라는 뜻입니다. 끊어질 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리듬은 비엔나 왈츠의 매력입니다. 템포가 빠른 스케이팅 왈츠는 경쾌하고 발랄하며 느린 슬로우 왈츠는 여유 있고 우아합니다. <스케이팅 왈츠>는 프랑스의 요한 슈트라우스라 불리는 에밀 발트토이펠의 대표작품입니다. 겨울 호숫가에서 스케이팅을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해서 만든 곡이라고 하죠. 1922년 ‘모던왈츠’라고 하는 느린 템포의 ‘슬로 왈츠’가 탄생했으며, 빅터 실베스터가 새로운 느린 템포의 리듬을 고안해 무도경기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왈츠입니다. 3/4 회전의 대각선 회전 법은 당시 심사위원과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슬로 왈츠’는 현재 스탠더드 댄스 부문에서 ‘왈츠’로 통용되며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 Dance Box에 지원한 참가자의 영상에서도 왈츠 특유의 우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년여의 군 생활을 마치고 댄스스포츠를 다시 시작한 이권규 씨와 11년동안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이어 온 박선희 씨의 왈츠는 영상의 제목처럼 우아한 선율에 몸을 맡긴 채 플로어를 따라 원을 그리듯 움직입니다. 두 사람의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아름다운 왈츠를 함께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계 댄스스포츠 연맹 스탠더드 부분 세계챔피언인 Benedetto Ferruggia & Claudia Köhler 를 포함해 세계 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환상적인 갈라 쇼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에서 기품과 우아함이 느껴지는 ‘왈츠의 정석’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