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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 전] 혁신을 만드는 꿈의 공장, 마리스칼 스튜디오

2013.12.27

 

예술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긴다는 가치 아래 세상을 놀라게 하는 특별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마리스칼 스튜디오. 회화, 조각, 영상과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리스칼 스튜디오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의 주인공, 마리스칼과는 뗄 수 없는 관계 입니다. 친환경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작업 환경으로 유수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마리스칼의 작업실, 마리스칼 스튜디오를 소개합니다.

 

 

자연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다, 바르셀로나 혁신지구 내 팔로 알토

 

 

 

Mariscal Studio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22@혁신지구(22@Barcelona)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도시 재생 지구입니다. 이 곳은 지역의 중심지인 포블레노우(Poblenou)의 공업 코드 ‘22a’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제조 기술 산업이 중심인 곳이었지만 건강하고 효율적인 도시로 재탄생 하기 위해 의료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지식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재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22@혁신지구는 도시 재생 산업의 성공적인 예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팔로 알토(Palo Alto)는 혁신지구의 여러 산업 단지 중에서도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개발 방식으로 화제가 된 곳입니다. 현재는 문화 산업의 허브로 알려져 있지만, 1875년 기업가인 레이몬 갈(Ramon Gal)과 호안 푸이그세치(Joan Puigsech)에 의해 산업단지로 개발되기 전까지는 그저 황량한 땅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르러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우는 바르셀로나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진, 건축과 광고 등 문화 관련 기업체들이 팔로 알토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예술적 사고를 나누는 공동체답게 이들은 기존에 있던 공장을 제거하는 대신 과거 산업지구의 흔적을 최대한 남긴 채 아름드리나무와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들을 이용해 팔로 알토를 고풍스러운 창조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First Surprise, Then Fascinat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디자인

 

팔로 알토 내에서도 가장 독특한 건물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곳은 마리스칼 스튜디오입니다. 다양한 식물을 이용한 건축 디자인은 옛 산업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자연주의적이고 이색적인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드러냅니다.

 

 

Mariscal Studio

 

 

 

 

Mariscal Studio

 

 

마리스칼이 버려진 가죽 공장 터를 스튜디오의 부지로 결정했던 1989년, 마리스칼의 동생인 산티 마리스칼(Santi Mariscal)에 따르면 당시 그 자리는 ‘완전하게 파괴된 곳’이었습니다. 땅은 생명력을 잃은 듯 메말라 있었고 온통 자갈로 뒤덮인 폐허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마리스칼은 디자이너 호세 파리올(José Farriol)과 함께 공장의 형태를 재활용하는 형식으로 리모델링을 시도했습니다. 기존의 낡은 주방과 공장의 설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덩굴 식물을 이용해 건물의 외벽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했고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이전 산업 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족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Mariscal Studio

 

 

스튜디오의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도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예술관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곳곳에는 마리스칼이 제작한 펑키한 디자인의 소파와 테이블 등 각종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는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직원들의 혁신적인 사고를 자극합니다. 자신들의 작업 목적에 대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매혹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힌바 있는 마리스칼 스튜디오. 죽어있는 듯한 공장 터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창조적인 공간으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그들의 작업 정신이 작업 공간으로까지 확대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Art Players In Art Place, 즐거움 속에서 혁신을 만드는 작업 방식

 

 

Mariscal Studio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의 주제인 ‘The Art Player’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리스칼은 마치 놀이를 하듯 즐겁게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업이 이루어지는 마리스칼 스튜디오 역시 수많은 아트 플레이어들이 존재합니다. 조각, 영상, 오디오, 회화와 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제작 방식의 자유가 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팀을 이뤄 활동합니다.

 

 

 

Mariscal Studio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창조적인 문화는 마리스칼의 자발적인 리더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늘 무언가를 끄적이는 마리스칼은 특별한 작업 시기를 두지 않고 매 순간 영감을 받을 때마다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스튜디오를 이끌어가는 수장임에도 뒷짐을 지고 있는 대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을 즐기기에 다른 직원들 역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성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리스칼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프로젝트의 콘셉트를 정하는 기본적인 과정까지만 개입했다가 이후에는 담당 디자이너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줌으로써 창조적인 사고가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례 없는 아트워크가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작업 환경에 있었습니다.

 

마리스칼 스튜디오는 디자이너들이 더욱 완벽한 아트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작업 과정 외에도 특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스튜디오 안에는 게임 공간과 휴게실,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의 식당 등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설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소파에 누워서 작업을 한다든지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디자이너의 창조적인 발현을 도와주는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특별한 문화입니다.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마리스칼의 작품들이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능동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즐기며 일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듯 ‘아트 플레이어’의 정신으로 혁신을 만들어 내는 마리스칼 스튜디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