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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VS 나달] 우정에서 비롯된 용기: 나달의 가스케 사건에 대한 소신발언

2010.05.31


2009년 리샤르 가스케 선수가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테니스 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가스케는 결백을 주장하고, 국제테니스 연맹에서는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를 내리는 상황에서 라파엘 나달 선수가 친구인 가스케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달, 친구를 믿다 


2009년 5월 열린 소니에릭슨 오픈에서 행해졌던 약물 검사에서 리샤르 가스케 선수의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가스케는 결백하다고 주장하지만 2번에 걸친 테스트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년 가량 출전 금지의 처분을 받게 될 처지였습니다. 라파엘 나달 선수는 “가스케는 친한 친구이고, 지난주 직접 얘기를 해봤는데 정말로 코카인을 흡입하지 않은 것 같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파티에 가면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코카인을 흡입한 아가씨와 키스한다든지. 그것이 진실이다. 그런데 그것으로 한 선수의 커리어를 망가뜨리는 건 불공평한 일이다”라며 코카인 혐의를 받는 가스케 선수를 두둔했습니다. 테니스는 보수적인 성향의 스포츠인데다, 팀 스포츠가 아니어서 선수들의 이미지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나달 선수가 가스케 선수의 주장에 지지를 보낸 것은 큰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스케, 친구의 믿음에 답하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리샤루 가스케 선수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변에서 검출된 미량의 코카인은 검사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키스한 여자와의 2차 섭취에 따르는 걸로 추정되며, 본인의 과실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리샤르 가스케 선수는 종전의 대회 1년 참가자격 정지에서 2개월 15일 정지의 최종 처분을 받았습니다. 


리샤르 가스케는 선수는… 


리샤르 가스케 선수는 프랑스 출신으로 2007년 윔블던에서 미국의 앤디 로딕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세계 랭킹 7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프랑스 출신인 여자 선수 타티아나 골로방과 2004년 프랑스 오픈 혼합 복식에 출전하여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한 손으로 백핸드를 하는 리샤르 가스케 선수는 한때 ‘리틀-페더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