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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프라스 VS 페더러] 영원한 황제 피트 샘프라스

2010.05.31

 

흔히 피트 샘프라스를 테니스 계의 황제라 부르죠. 28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 1백 년 만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뜨린 선수, 윔블던 대회 7회 우승으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 그가 세운 기록들은 이미 세계 테니스 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피트 샘프라스_윔블던 대회

 

 

테니스 계의 기록 제조기

 

미국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피트 샘프라스는 1988년 16살의 나이로 프로 세계에 데뷔했습니다. 첫 랭킹은 893위로 시작했습니다만, 같은 해 연말에는 랭킹이 97위까지 상승합니다. 그리고 2년 뒤에는 5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1990년 US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드디어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거머 쥐었습니다. 피트 샘프라스는 이 대회의 결승에서 테니스 계의 강자 안드레 아가시를 만나 3세트를 따내고 승리합니다. 이는 US 오픈 남자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당시 나이 19년 28일)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 때부터 세계는 피트 샘프라스를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US오픈 우승 이후 약 2년간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점점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피트 샘프라스는 1993년부터 약 10년여 동안 윔블던을 평정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합니다.

 

그는 2002년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까지 수 많은 기록들을 다시 쓰며 테니스 황제로써 빛나는 시기를 보냅니다. 피트 샘프라스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3년 연속 윔블던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을 제외한 1997~2000년 다시 4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윔블던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한 선수가 됩니다. 이것은 2000년 윔블던 그의 이전 로이 에머슨이 달성한 그랜드 슬램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총 15년간의 프로선수 생활 동안 총 52회의 그랜드 슬램 대회에 출전해서, 14번의 우승을 포함하여(호주 오픈 2회, 윔블던 7회, US 오픈 5회) 그랜드 슬램에서만 203승 38패의 전적을 기록하는 전설이 됩니다. 미국의 테니스 잡지 테니스 매거진 (Tennis Magazine)은 그를 1965~2005년 사이에 활동한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황제의 따뜻한 눈물

 

‘황제’라 불리는 강인해 보이는 외모의 남자 피트 샘프라스는 사실 누구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1995년 호주오픈 8강 짐 쿠리어와의 경기 도중 눈물을 흘렸던 것은 그의 유명한 경기 일화 중 하나입니다. 그의 오랜 코치 팀 걸릭슨이 대회 기간 중에 갑자기 쓰러져 미국으로 암 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피트 샘프라스가 8강 경기 도중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는 경기를 하면서 관객이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그의 눈물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생방송 중계되었습니다.

 

피트 샘프라스는 8강에서는 이겼지만 결국 결승에서 안드레 애거시에게 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테니스 팬들에게 피트 샘프라스를 각인시키게 되는 하나의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