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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 전]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마리스칼 전에서 보내는 로맨틱 발렌타인데이

2014.02.13

 





당신은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영화를 보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한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코스보다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발렌타이데이에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시간을 갖기 바라니까요.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현대카드에서 색다른 데이트코스를 제안합니다.


바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3 <마리스칼 전>입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마리스칼의 대표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각각의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과 화려한 색채를 지니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컬러풀한 전시관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연인과 함께 먼 나라로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연인과 둘 만의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는, 마리스칼 전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공간인 스케치의 방은 의외로 모노톤의 구성입니다. 액자에 쭉 걸려 진열되는 평범한 방식이 아닌, 휘장처럼 드리운 세 겹의 스케치가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커튼처럼 걸려 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어떤 공간이 기다리고 있을 지 짐작이 가지 않는데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인과 함께 들어서면, 마리스칼의 스케치와 작업 노트로 가득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따스한 조명이 비추는 이 모노톤의 공간은 마리스칼 특유의 자유분방한 손맛이 담긴 그림들 덕분에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곳은 아트 플레이어 마리스칼의 머리 속에서 아직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로 가득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치코와 리타>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곳곳에 숨어있는 두 연인의 스케치들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재즈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로만 기억했던 치코와 리타의 주인공들을 스케치로 만나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콜라주, 풍경을 이루다


이어지는 ‘콜라주, 풍경을 이루다’ 섹션에는 마리스칼 특유의 자유로운 디자인과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작가의 천재성이 깃든 가구, 장난감, 조각 등으로 가득한 풍경은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선사합니다. 연인의 손을 꼭 잡고 전시장을 거닐며 마리스칼이 늘어놓은 형형색색의 볼거리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마리스칼이 내한해서 전시장 벽에 그려놓은 도시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온 기분을 한껏 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두컴컴한 영화관 안에서 스크린만 바라보는 것보다 더 즐겁고 가치 있는 데이트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시를 보기 전에 괜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언컨대, 마리스칼의 작품은 일부 현대미술의 난해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어려운 작품을 공부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 솔직하게 느끼는 감정이 곧 그 작품의 의미가 되니까요.



컬러 퍼레이드가 펼쳐지다



전시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들어서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던, 화려한 알파벳 조각이 등장합니다. 또한 천장에 걸려 움직이는 배너들이 경쾌함을 더합니다. 이 섹션의 이름은 ‘컬러 퍼레이드’로, 이름처럼 화려하고 즐거운 색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들뜨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왼쪽으로는 세 개의 방이 있습니다. 우선, 연인의 사랑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의 메이킹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첫 번째 방에서 잠시 쿠바의 하바나로 여행을 떠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해피월드’에서는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연인과 함께 아트 플레이어 인형을 만들어 보고 둘만의 사랑스런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 ‘해피엔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리스칼의 행복한 퍼레이드 안에서 ‘사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스칼 전 수석 큐레이터인 페드린은 그의 친형이기도 한 마리스칼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의심을 품거나 겁을 먹고 고민하기 마련인데, 마리스칼은 일단 용감하게 나서는 타입이죠. 저는 그가 가진 이런 대담함을 좋아합니다. 그의 대담한 색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설명한 마리스칼의 특징은 ‘사랑’이라는 감정과도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사랑도 어떠한 고민이나 계산 없이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관람 후, 가볼만한 추천 장소


전시를 관람한 후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리니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미리 준비한 초콜릿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벨리니 바로 건너편에 있는 카페 바우하우스나 티 라운지에서 차와 함께 초콜릿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예술의전당 근처에는 라 칼라스, 요요마의 키친, 모모코 등 유명한 맛집이 많습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과 함께 마리스칼 전에 대한 둘만의 이야기와 추억을 나눠보세요. 무채색이 가득한 세상을 화려한 색채로 물들인 마리스칼의 놀이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따뜻한 사랑과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 발렌타인데이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