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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환아 부모님 인터뷰

2012.05.03


“자신감 찾아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아이 보면 정말 기뻐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병마와 싸우며 쌓인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치유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서는 예술교육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립암센터 병원학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학기째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수업을 듣고 있는 건일이(가명) 어머님을 만나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변화하고 있는 건일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아이의 발병시기는 언제였고, 현재 아이의 상태는 어떠한가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요. 2010년 4월 11일 이었어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왔는데 목에 작은 혹이 3개가 생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아빠한테 보여줬더니 유치원에서 감기가 옮아 온 것 같다고 하여 별 것 아니겠지 싶어 소아과를 가 보았어요. 소아과에서도 임파선이 부은 것 같다며 몇 일치 약을 지어주더군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아서 좀 더 큰 병원인 동국대학교병원에 가 보았어요. 그런데 이미 그때쯤 되니 목이 더 많이 부어서 초음파로는 잡히지도 않는 상태였죠. 그래서 조직검사를 하자는 말에 수술에 들어갔고 5월 4일에 혈액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그런데 동국대학교 병원에는 혈액암쪽 진료과가 없어 5월 5일에 이곳 국립암센터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2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유지기에 접어들었고, 약물치료와 항암치료를 위한 통원치료를 하고 있어요.




Q.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언제부터 듣게 되었나요?

작년 하반기부터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후원하는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을 듣게 되었어요. 아이가 수업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있다가도 아트케어 프로그램 가는 날이라고 하면 벌떡 일어날 정도예요. 항암치료일을 제외하고는 두 학기 동안 한 번도 수업을 빠진 적이 없어요. 작년에는 같이 수업 듣는 또래 형 누나들과 학예회도 했는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백혈병이라는 병이 아무래도 면역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쉽게 외부 사람들하고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학원을 보낼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Q.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수업이 있나요?

아트케어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 연극 세가지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남자아이라 그런지 미술 수업을 가장 좋아해요. 선생님들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독특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세요. 예를 들면, 국수로 탑을 만들어 아이들끼리 서로 땅따먹기를 하는 식이죠. 간단한 재료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라 인상적이예요. 집에서도 혼자 오리고 만들고 해서 아이가 만든 작품이 한가득이예요.




Q.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어떠한 변화를 보였나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병마와 싸우다보면 아무래도 의기소침해지고 소극적으로 되기 쉬워요. 그러다 보면 성격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원만한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도 방해가 되고요. 그런데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자기 의사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알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걸 집에서 더 해보겠다고 하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 정말 기뻐요. 어떤 날은 오카리나를 배웠다며 집에서 오카리나로 도레미파솔~ 하며 혼자 불어보기도 해요. 사실 병원비 부담도 상당해서 이런 예능 수업을 따로 가르치기는 정말 힘들어요. 면역력 문제 때문에 방문학습을 해야 하는데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서 하는 수업의 경우 비용도 상당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후원으로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어 저를 비롯한 다른 엄마들도 정말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Q. 아이의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아트케어 프로그램 수업을 듣다 보니 남에게 베푸는 사람인 의사가 되고 싶어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학업에 제약이 많다 보니 엄마로써 걱정 되는 부분이 많아요. 사실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나이인데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어요. 2년 동안 반복되는 입원과 퇴원으로 한글 유치원 같은 데를 보낼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예요. 작년 9월부터는 학습지 선생님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이마저도 항암치료를 하는 기간에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해서 공부의 흐름이 끊기기가 일쑤예요. 아트케어 프로그램 수업을 들으며 자신감도 많이 찾아서 일반학교에 진학해서도 뒤쳐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이란?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병원학교에 재학 중인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만의 독창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 치료로 인한 소아암 환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치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