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Superstars on Ice] 2006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 파워풀 남자싱글

2010.05.31

 

피겨 갈라쇼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파워풀한 기술과 강한 연기력을 발산하는 남자 싱글 선수들이 독차지 하곤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02 2006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서도 어김없이 남자 싱글 선수들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캐나다 피겨의 ‘전설,  게리 비컴

 

46세의 노장 선수의 경륜이 물씬 느껴지는 캐나다 피겨의 전설 게리 비컴은 현대카드 슈퍼매치II 2006-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서 코믹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검은 선글래스에 양면의 컬러가 다른 특이한 스케이트를 싣고 등장하여 남자 싱글 부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코믹한 몸동작과 장난스러움을 보여주면서도 난이도 높은 기술을 선보여 프로생활에서 갈고 닦은 노련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1부 YMO의 ‘Cue’공연 중반부에서는 그만의 멋진 연출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점프 직전에 감도는 긴장감을 조성하여, 관객이 화려한 점프에 환호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했습니다. 게다가 점프가 이루어져야 할 순간 점프가 아닌 스핀을 돌면서 예상을 뒤 엎는 연출을 보여주어 관객을 더욱 즐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2부 공연에도 캐주얼한 복장으로 등장해 우리에게 익숙한 레오나르 코헨의 ‘I’m Your Man’을 배경으로 멋지고 여유 있는 스케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피겨 퀸의 스승, 브라이언 오서

 

1988년 제 15회 캘거리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브라이언 오서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02 2006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의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오프닝과 클로징 공연의 안무 연출을 담당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는 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핑크팬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는 이번 대회의 1부 공연에서 토니 베넷의'Let's Face The Music And Dance'로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연기와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격정적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무대였습니다. 2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연아, 남나리 두 여자 선수들과 함께 ‘You’re Beautiful’을 배경으로 멋진 트리오 연기를 펼쳐 갈채를 받았습니다.

브라이언 오서는 후진을 양성하는 코치이자 안무가로도 활동하고 있어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입니다. 공식경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젊은 피겨 선수들의 우상이기도 합니다.

 

 

 

 

얼음 위의 왕자 알렉세이 야구딘

 

얼음 위의 왕자로 등극한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야구딘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프로로 전향한 화려한 경력의 선수입니다.

사프리 듀오의 ‘Played-a-live’로 그는 공연 초반부터 완벽한 쿼드 토 트리풀 점프를 2번이나 구사하여 남자 싱글 부문에서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1부 공연에서 화려한 스핀으로 자신의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쏟아지고, 알렉세이 야구딘은 관중에게 멋진 키스를 보내며 화답했습니다.

2부 공연에서 그는 그룹 본드의 ‘Winter’를 배경음악으로 그물 무늬와 비즈로 장식된 화려한 블랙&화이트 복장을 입고 재등장했습니다. 연기를 모두 마치고 링크 위의 눈을 모아서 공중에 흩뿌리는 엔딩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Sex Bomb의 예브게니 플루셴코

 

알렉세이 야구딘과 늘 함께 따라다니는 또 하나의 이름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예브게니 플루셴코입니다. 러시아의 양대 산맥인 야구딘과 플루셴코의 자존심 대결은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 02 2006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 일본 피겨 팬들이 원정 응원까지 오게 하는 이슈를 만들어 냈습니다. 두 사람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확인시켜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는 1부 공연에서 푸치니 오페라 ‘Tosca’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하늘로 치 솟는 듯한 높고 빠른 트리플 점프를 보여주거나 현란한 발동작 서큘러 스템으로 링크를 가로지르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습니다.

2부에서 보여준 ‘Sex Bomb’ 공연은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손 꼽혔습니다. 끈적거리는 선율에 몸을 맡긴 채 재킷과 조끼를 벗어 던지는 플루셴코는 이내 바지까지 풀어 헤치고 황금빛 팬티 바람으로 링를 누볐습니다. 과장된 남성미를 풍기는 코믹연기를 펼치는 이 공연에서 플루셴코는 근육질의 몸매와 황금팬티를 연결한 전신 의상으로 가장 큰 환호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TV에서만 보았던 피겨 갈라쇼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던 현대카드 슈퍼매치02 2006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서 관중들은 최정상의 피겨스타들과 함께 즐기고 환호하며 품격 있는 관람 매너로 참가 선수들을 감동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