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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어] 존 메이어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2014.02.20 

 

때때로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의 주인공 존 메이어 역시, 수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졌고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기타 협연부터 음원 피처링까지, 다양하게 이뤄진 존 메이어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함께 감상해보자.



음악적 터닝포인트가 된 블루스 거장들과의 협연

 

 

 

 B.B.King (출처: GUITARMASTERCLASS)

 

 

2005년은 존 메이어의 음악적 풍요기이다. 그 해, 존 메이어는 B.B킹(B.B.King), 버디 가이(Buddy Guy) 등 수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장르를 넘나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고, 음악적으로 한걸음 더 성장했다. 많은 평론가들은 이 시기 존 메이어가 그만의 블루스 색채를 확립했다고 평한다.

 

 

 

 

1925년생으로 올해 만 88세를 맞이한 B.B.킹은 미국 블루스 음악의 전설적 존재로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이다. 존 메이어와 B.B.킹은 50살이 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어워드를 포함한 다수의 무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특히 ‘King Of The Blues’ 행사에서 존 메이어와 B.B.킹이 보여준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블루스 팬들 사이에 전율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는데, 블루스의 대부다운 B.B.킹의 여유로움과 존 메이어의 익살스러움이 잘 어울러진 무대이다.

 

 

John Mayer & Buddy Guy (출처: LIVEJOURNAL)

 

 

B.B킹에 버금가는 블루스 거장 버디 가이.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100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그는, 후배 뮤지션들 사이에서 음악적인 면이나 인간적인 면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 아티스트다. 2005년, 존 메이어가 본격적으로 String Collaboration을 시작하면서 버디 가이와 존 메이어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존 메이어는 버디 가이의 <Bring ‘Em In>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Crossroad Guitar Festival’ 등 다수의 무대에서 협연을 펼쳤다.



 

 

‘Leave My Little Girl Alone’을 함께 연주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소울메이트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다. 두 명의 천재 기타리스트가 서로의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주고받는 환상적 애드리브를 위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B.B킹과 버디 가이를 잇는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그는 영국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블루스 록의 창시자이며 다양한 장르에서 혁신적인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릭 클랩튼 역시 존 메이어와 다수의 협연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는데, 그 중 ‘Crossroads’ 는 당대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꼽힌다. 두 기타리스트의 환상적인 연주는 기본이고, 훈훈함이 느껴지는 두 남자의 매력은 덤이다.



핫 스타들과의 음원 피처링

 

존 메이어의 앨범 수록곡을 피처링 해 큰 화제가 된 뮤지션을 꼽자면 첫 번째로 케이티 페리(Katy Perry)를 들 수 있다. 케이티 페리는 2008년 <One Of The Boys>로 데뷔해 ‘I Kissed A Girl’, ‘Hot n Cold’, ‘Waking Up In Vegas’ 3개의 싱글을 히트시켰다. 그녀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마이클 잭슨(Micheal Jackson) 이후 최초로 다섯 장의 싱글이 빌보드 차트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존 메이어와 케이티 페리는 6집 정규앨범 <Paradise Valley>에서 ‘Who You Love’를 함께 부르고, 또 뮤직비디오에도 동반 출연했다. 아직 뮤직비디오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그리고 현재 솔로인 분이라면 마음을 굳게 먹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길 바란다. 실제 연인이기에 가능한 자연스러운 스킨십 장면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은 존 메이어의 <Paradise Valley>를 빛낸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랩퍼다. 지난 5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감성적인 R&B 소울을 인정받았다. 그는 존 메이어의 앨범 <Paradise Valley>의 수록곡 ‘Wildfire’를 피처링했는데, 존 메이어가 부른 버전과 프랭크 오션의 버전이 모두 앨범에 실려 주목 받고 있다.

 

 

 

 


 

존 메이어가 부른 ‘Wildfire’가 경쾌한 리듬이라면, 프랭크 오션이 피처링 한 ‘Wildfire’는 잔잔한 분위기이다. 제목만 같을 뿐이지 이 두 곡은 곡의 흐름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르다. 프랭크 오션이 피처링을 한 ‘Wildfire’는 약 1분 25초동안 오롯이 프랭크 오션의 보이스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곡에 대한 집중도가 워낙 뛰어나 국내 팬들에게 존 메이어의 ‘Wildfire’만큼이나 사랑 받고 있다. 존 메이어가 프랭크 오션과 함께 한 곡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실 이보다 앞서, 프랭크 오션의 <channel ORANGE>라는 앨범에서 존 메이어는 ‘White’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피처링으로 맺은 인연이 다시 피처링으로 연결됐다고 할 수 있다.

 

 

John Mayer & Taylor Swift (출처: BUSINESS 2 COMMUNITY)

 

 

2009년 발표한 <Battle Studies>의 ‘Half Of My Heart’을 피쳐링한 인연으로 한 때 존 메이어와 연인이었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그녀 역시 존 메이어 만큼 그래미와 깊은 인연을 가진 ‘팝의 여왕’이다. 5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무려 4개 부문을 수상하며 단숨에 ‘그래미 여왕’으로 등극했고, 이후 세 번의 수상을 더 기록하며 존 메이어와 동일하게 일곱 번의 그래미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존 메이어와의 짧은 연애를 마치고 이듬해 2010년, <Speck Now>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 존 메이어를 겨냥한 ‘Dear John’이라는 노래를 내놓으면서 둘의 디스전이 시작되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Dear John’을 통해 존 메이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최근 발매된 <Paradise Valley>의 ‘Paper Doll’이 ‘Dear John’의 답가라는 소문도 있다. 존 메이어는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완벽히 아니라는 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래미가 사랑한 두 팝스타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던 ‘Half Of My Heart’는 비록 사랑 싸움에 얼룩졌지만, 아직까지도 봄이 되면 듣고 싶은 사랑 노래로 떠오른다. 존 메이어와 케이티 페리가 함께한 ‘Who You Love’가 농익은 매력을 뽐낸다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한 ‘Half Of My Heart’는 사랑하는 연인의 달콤함을 느끼게 해준다.

 

 

B.B.킹, 버디 가이, 에릭 클랩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짙은 블루스 연주를 선보이는 모습에서 트렌디 한 팝 음악을 선보이는 모습까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John Mayer에서 존 메이어의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넘치는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