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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esh]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티켓 이벤트 관람후기 – 금융영업팀 이충녕 사원

2012.07.11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서는 지난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임직원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현대카드가 전도유망한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후원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144회 정기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요. 2일간 250명이 넘는 임직원이 티켓이벤트에 신청하였고, 그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2명에게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티켓 (1인 2매)을 전달하였습니다. ‘POISE(포이즈:균형)’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창착현대발레인 국립발레단의 144회 정기공연을 감상한 깜짝 티켓이벤트의 당첨자인 금융영업팀 이충녕 사원의 후기를 통해 균형에 대해 이야기 한 새로운 시각의 발레를 만나보세요.


아내와 함께 한 어느 일요일, 한 편의 발레공연


사내 업무공지에 올라온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6월 9일 신고한 따끈한 신랑으로서 평소 발레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지원했는데, 고맙게도 선정되어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POISE’를 관람하게 되었다. 늦잠의 유혹을 뒤로하고 일요일 오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발레를 좋아하는 아내와 달리, 발레라곤 단 두 번 밖에 접해보지 못한 문외한인지라 자리에 앉아 불이 꺼지는 순간 졸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긴장감도 들었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1막이 시작되었다. 이전에 접했던 ‘백조의 호수’나 ‘백설공주’와는 달리, 이번 공연은 특별한 Story Line을 따라가지 않아 덕분에 좀 더 긴장을 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무용수들의 몸짓과 배경, 그리고 음악과의 조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발레부터 비보잉에 이르기까지 춤이라는 장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중력에의 저항이라고 난 생각한다. 무용수가 점프하는 순간, 혹은 아슬아슬하게 회전하는 동작과 정지의 한 순간, 그 순간 우리는 감탄한다. 그건 그 순간의 몸짓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중력을 뛰어넘은 어떤 한 순간에 우리가 공감하기 때문은 아닐까? 적어도 난 그 순간 춤이라는 장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POISE’는 그 제목처럼 균형에 대해 얘기하는 발레로, 내가 가진 춤에 대한 관념과 어우러져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문외한으로서 감히 말하자면, 이번 공연은 ‘발레’ 하면 떠오르는 가녀린 발레리나의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몸짓이나 섹스어필한 발레리노의 남성적인 몸짓이 아닌, 무대 위의 한 요소로서의 신체의 움직임을 강조한 발레였다고 생각된다.

회전하는 원판과 아래위로 움직이는 기둥, 그리고 발광하는 조명을 배경으로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쉴새 없이 움직였다. 극의 제목대로 음악과 조명, 회전하는 무대와 무용수의 몸짓은 상호작용하면서 움직임과 멈춤의 묘한 균형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갔다. 보는 것 만으로도 예술작품인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그들이 총출동하여 보여주는 역동적인 피날레까지 시종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극과 별개로, 그날 우리가 본 공연은 15년간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발레리나 김주원의 고별 무대였다고 한다. 그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대를 마치며 눈물로 인사하던 한 장인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작은 감동도 함께 가져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역시나 사람은 자꾸 보고 경험해야 하는 것 같다. 영화 외에 다른 예술 장르는 바쁘다는 핑계와 잘 모른다는 핑계로 자꾸 외면하게 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의 몸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더욱 많은 임직원들이 쉽게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