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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Things] House of the Purple

2011.05.06




누군가 “저는 파란색을 참 좋아해요”라고 말한다면, 취향을 가진 이는 그 말에 왠지 모를 부족함을 느낄 겁니다. 그건 어떤 파란색인지 분명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가령 그 파란색이 코발트블루인지 프러시안블루인지, 혹은 지중해의 따뜻한 파란색인지, 일몰 후 하늘을 뒤덮는 맑고 깊은 파란색인지, 세잔의 투명하면서도 견고한 파란색, 고려 청자의 예민한 푸른 톤인지 말입니다. 취향이 있는 사람은 이처럼 그만의 분별력으로 옷을 사고, 음식을 고르며, 집 안에 가구를 선택합니다. 그렇기에 영국의 한 철학자는 취향이란 영혼에 달린 액세서리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 것이겠지요.

2011년 5월, 지난 2년 여의 기간 동안 유럽, 일본, 한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the Purple의 취향’을 고심했습니다. 본래 취향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2년의 시간은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the Purple 회원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House of the Purple’ 이 탄생했습니다.

공간은 크게 네 개로 나뉩니다. 먼저 Grand Entrée. 퍼플하우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조우하는 곳으로 고급스러운 벨루어 커튼, 광택이 흐르는 검은색 나무 바닥 등이 입구 너머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합니다. 다음은 Kitchen & Library. 정확하게 레스토랑이 아닌 키친인 이곳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입니다. 식탁에서 정성스럽게 우려낸 차 한잔과 셰프의 특선 요리를 즐기며 사교를 하고 홀로 왔다면 서재에서 특별히 선별해 놓은 책 한 권을 골라 은밀한 자신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Living Room으로 가 볼까요. 이곳은 비즈니스 라운지가 아닌 말 그대로 거실입니다. 디자이너의 가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오브제, 빈티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모두 이 거실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세계를, 모든 계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rivate Terrace & Vertical Garden. 도시의 숨겨진 비밀의 정원 같은 이곳은 도심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청량한 녹색 엽록소를 폐부 깊이 들이마시며 유기적으로 조성된 정원 속에서 오래간만에 침묵과, 고요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그저 두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앉아보고 만져도 보며 당신이 그것을 ‘일상으로’ 아니 ‘일상처럼’ 누리길 바랄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의 특별한 취향을 위한 우리의 배려입니다.




If someone says, “I really like the color blue,” a person who knows what taste is may feel there is something insufficient. That is because it is not clear that what kind of blue he or she means – cobalt blue, Prussian blue, warm blue of the Mediterranean, clear and deep blue of the sunset, transparent and strong blue of Cezanne or sensitive blue of Goryeo celadon. Those who have their own taste choose clothes, foods or furniture based on their own taste. A British philosopher said taste is like an accessory attached to a soul.

For the past two years, experts from Europe, Japan and Korea have put their heads together on the Purple taste. As taste can be obtained by making efforts for a long time, the period of two years was proper to us. As a result, House of the Purple, the special place for the Purple members, was finally produced in May 2011.

The House of the Purple is divided into four places. Grand Entrée is the place you see first when you walk into the House of the Purple. Decorated with luxurious velour curtains and shiny black wood floor, the place makes you have anticipation of the confidential inner space. Kitchen & Library is not a restaurant but a kitchen for entertainment, which can please your body and soul. You can enjoy a cup of sweet-smelling tea and a chef’s special chatting with your acquaintances or choose a book at the library to spend time alone quietly. Living Room is not a business lounge but a literally living room. It contains furniture by designers, objet which put in the right place and music from a vintage speaker. You can meet the world and all seasons there. Lastly, Private Terrace & Vertical Garden is a secret garden or an oasis in downtown. You can experience silence and tranquility in the organically created garden breathing in clear and cool air.

We wish you can enjoy the place as one of your daily life, feeling and experiencing it rather than just seeing it. It is our consideration for your special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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