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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in Art] 세계 모던 아트의 정점, Glenn Lowry (Director of MoMA)

2010.10.05


199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 of Modern Art)의 6번째 관장으로 선출되어 현대카드와 글로벌 파트너로써 발을 맞춰온 글렌 로리. 그의 이름을 빼놓고는 21세기 현대 미술계를 논할 수 없다고도 하죠. ‘Innovation in Art’란 주제로 MoMA의 수석 큐레이터 베리 버그돌과 함께 현대카드 슈퍼토크 01의 첫 Speaker, 글렌 로리를 소개합니다. 


글렌 로리와 함께한 MoMA의 10년 


 


글렌 로리의 진취적인 행보는 1999년, P.S.1 현대미술센터와 뉴욕현대미술관 (이하 MoMA)와의 합병과 함께 시작됩니다. 글렌 로리는 합병을 추진하면서 P.S.1과 MoMA의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롱 아일랜드시티의 창고를 개조하여 미술 연구센터를 건설하는 등, 예술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습니다. 2000년 P.S.1 MoMA아트센터로 다시 태어난 P.S.1은 컬렉팅보다는 전 세계의 실험적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2000년 ‘Greater New York’이라는 타이틀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140명의 신예작가들의 전시회를 양 미술관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죠. 글렌 로리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02년 5월, 글렌 로리는 MoMA의 확장 계획을 발표합니다. 2004년 완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였기에 일각에서는 미술관의 세력확장을 중시한다며 글렌 로리와 MoMA의 위험한 모험이 될 수 있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는데요. 글렌 로리의 임기 10년째인 2004년에 나타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미술관의 기부금은 $275million에서 $850million으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MoMA 회원 수 역시 39,000명에서 100,0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MoMA를 찾아온 관람객 숫자 또한 연간 165만 명에서 220만 명으로 늘어나 지난 10년간 글렌 로리의 리더쉽에 대한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우려를 한번에 불식시키게 됩니다. 


글렌 로리가 추구하는 공간과 예술 




그리고 사람 미술 박물관 관장 협회(Association of Art Museum Directors, AAMD)의 회원이기도 한 글렌 로리는 ‘공간’과 ‘예술 작품’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간’이란 MoMA처럼 예술작품이 관객들과 공유되는 현대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전시장을 뜻합니다. 


"빌딩, 즉 공간은 공기처럼 단지 밝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뿐이다. 건물에 맞춰 예술 작품을 전시하기보다는 예술 작품에 초점을 맞춘 전시장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MoMA를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고, 그것을 이해하고 평가해주는 것은 전적으로 방문자의 몫이다. " 

-글렌 로리, Time Out New York –


MoMA는 작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있는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보통 미술관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대규모의 전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지요. 63만 스퀘어 피트라는 엄청난 공간은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 조각가인 리차드 세라(Richard Serra, 미국 1939~)와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1943~ )의 조각 전시를 가능하게 하고, 설립자 애비 록펠러를 기념하여 만든 애비 앨드리치 록펠러 조각 정원(Abby Aldrich Rockefeeler Sculpture Garden)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공간적 여유를 제공합니다. 미술전문 월간지인

가 매년 11월호에 발표하는 '세계 미술계 영향력 순위'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뉴욕 현대 미술관 관장인 글렌 로리. 현대 미술계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임과 동시에 창조자라고 불리는 그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 현대카드 슈퍼토크 01에서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