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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 슈퍼토크 02 이후, Talker들이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2011.05.09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는 남다른 통찰력으로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었던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 21세기,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컨텐츠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타일러 브륄레와 지나친 화려함을 경계하고 ‘기본’에 충실할수록 최고의 요리가 탄생한다고 말하는 서승호 셰프. 그들은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이후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가 말하는 문화선진국을 향해 한국이 가야 할 길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에서 <MONOCLE>의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MONOCLE>이 대중을 사로잡으며 트렌드를 앞서가는 잡지가 되기까지 기존의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주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는 이전부터 한국에 자주 방문했으며 한국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지한파(知韓派)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는 2011 1월에는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 타임스(FT) '나의 멋진 한국의 비밀(The secrets of my brilliant Korea)'이라는 칼럼을 싣고 ‘승무원 유니폼’, ‘인디밴드’, ‘빈대떡’, ‘소녀시대’, ‘옥수수차’ 등 외국인이 환호할 한국만의 소프트파워(softpower) 10가지를 세계에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타일러 브륄레가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주식회사 한국’으로서 문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짚어냈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의 질을 끌어올리자

 

타일러 브륄레가 제시한 첫 번째 해결책은 바로 ‘서점’입니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이웃 국가의 서점을 예로 들며 골목 골목마다 서점이나 책과 잡지를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는 이웃 나라들의 모습과는 달리 한국에는 신문이나 잡지가 작은 진열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서점은 그 나라의 문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이며 서점 자체가 문화로 거듭날 수 있다고 조언했죠.

 

타일러 브륄레서점에 이어 문화적 '친밀감(intimacy)'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울이 디자인 도시를 목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나무를 심고 자전거 도로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골목 사이사이에 조그만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 것처럼 포근하고 인간적인 공간을 만들 것을 당부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는 마지막으로 민족 고유의 '한국성(Koreaness)'을 지켜나갈 것, 그리고 한국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문화를 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거나 열등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 보다 디자인, 건축 분야에서 한국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국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유유자적한 삶(easy life)을 즐기며 돈을 버는 신세대 기업가를 양성할 것’과 ‘아시아를 대표할 미디어의 창설’ 의 필요성을 언급한 타일러 브륄레. 그는 홍대 특유의 예술 및 카페 문화를 예로 들며 선진국일수록 자신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길 줄 아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문화 마케팅의 경쟁력에 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이 미주의 CNN, 중동의 알 자지라, 영국의 BBC 처럼 아시아 지역을 대표할 미디어를 만들 타이밍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적 발전을 위해 올바른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타일러 브륄레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요리에 마음을 담는 서승호 셰프, 그가 말하는 요리 철학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에서 그의 요리 철학을 들려주었던 서승호 셰프.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나 그것은 비단 요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무엇에 가치를 두며 살아야 하는지 또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의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인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달리 서승호 셰프는 레스토랑 라미띠에에서 테이블을 하나씩 줄여나가며 현재의 원 테이블 레스토랑, 서승호 레스토랑을 운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고객의 만족감을 우선순위로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죠. 손님을 더 받으면 수익을 더 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수익성이 목적이 아니며 오로지 하루 한 테이블의 손님에게만 온 관심과 집중을 쏟는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서승호 셰프의 모습에서 그의 연륜과 요리 철학이 묻어납니다. 특히 프렌차이즈 체인점이 주류를 이루며 표준화와 생산속도가 우선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상품의 질과 소비함으로써 느끼는 감정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되었는데, 서승호 셰프의 원 테이블 전략은 이러한 사회적 추세와 잘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테이블 수를 늘리거나 체인점을 내며 수입을 올리기보다는 생산량을 줄여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택했고,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의 레스토랑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서승호
셰프의 이러한 음식 철학은 그가 라미띠에를 운영하던 시절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 라미띠에의 개업했던 처음 한달 간은 방문 고객이 다섯 팀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루 세 번 청소를 하고 계속 음식을 만들어내며 마음으로 움직이자 3개월 뒤에는 한달 치 예약이 하루 만에 끝나버릴 정도로 번창하였습니다. 서승호 셰프는 이 일화를 통해 요리사의 진심은 요리 기술 이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성공으로 이를 모방한 형태의 레스토랑이 속출하고 있는 점에 대해 서승호 셰프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 답합니다. 이 때 그가 내걸은 한가지 조건은 자신이 모방한 대상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자신이 발전시킨 것인지, 어디에서 배웠고 어디에서 발전시킨 것인지 구분해서 표현하는 것은 일종의 매너이며, 그러한 존중이 뒷받침 된다면 사회가 더 조화롭고 번영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서승호 셰프에게서 인간을 존중하는 그의 철학이 그의 요리뿐 아니라 삶에도 배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서승호 셰프와 현대카드 슈퍼토크 02에서 향후 아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던 타일러 브륄레. 요리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 반영된 서승호 셰프의 요리철학과 한국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타일러 브륄레의 모습에서 한국을 향한 진심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진정한 트렌드 리더의 가치관을 공유 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 Talk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