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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esh]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 인터뷰 – 남녀 노소 국적 불문하고 한판 놀아볼까요!

2012.10.29


현재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은 정동 경향신문사 아트힐에서 2011년부터 오픈런으로 절찬리에 상시 공연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습니다. 정식 공연도 있지만 기업 등 이벤트 공연까지 합하면 훨씬 넘겠지요. 배우만 해도 총 30명, 세 팀으로 나눠 돌아가며 공연을 무대에 올립니다. 더블 캐스팅도 아닌 트리플 캐스팅인 셈입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연, 이미 본 사람은 한번쯤 다 봤을 법한 공연, 바로 넌버벌 퍼포먼스입니다. 도대체 무엇으로 하여금 관객들은 넌버벌 퍼포먼스의 무대에 매료되는지, 지금부터 그 무대에 선 배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Q.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세요.

저는 장단 담당(타악 가무) 박지훈입니다. 저는 현악 가무에서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박정은입니다. 악기는 대금과 소금을 연주합니다.




Q.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에 방문한 첫 느낌은 어떠신가요?

박정은: 최근에 K3 신차발표회가 중국에서 있었고, 얼마 전 삼성에서도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사옥이 정말 예쁘네요.

박지훈: 이런 사옥 안에 유리로 만든 아트홀이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일반적으로 공연장 위치도 건물 지하나 외진 쪽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현대카드는 사옥의 대표 자리라고 할 수 있는 1층 로비에 자리잡고 있네요. 오늘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임직원 관객들과의 소통이 기대가 됩니다.




Q.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에 대해 소개 좀 해주세요.

박지훈: 남자 3명, 여자 7명이 현악기, 타악기팀으로 나뉘어 있고요. 퓨전 국악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입니다. 2009년부터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을 무대에 올려 현재까지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청도 맥주 축제에서도 공연을 올렸고, 인도 등 해외 공연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박정은: 넌버벌 퍼포먼스란 비언어극입니다. 우리는 손짓, 발짓을 활용해 공연을 이끌어갑니다.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을 어우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저희 배우들이 이전에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는데, 말이 아닌 다른 것으로 감정과 스토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배우에게는 어렵지만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대사가 없어서 오히려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더욱 많이 고민하게 되니까요.




Q. 4년 동안 하나의 공연을 오픈런으로 올리고 있는데 그 사이에 극 중 달라진 부분은 없나요?

박지훈: 큰 스토리는 같지만 극상에 재미 요소들이 많이 변형되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웃음의 코드가 다르듯이, 저희도 지금 트렌드에 맞추되 스토리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애드립을 발휘하는 것이죠. 초창기에는 한국인이 연출을 했는데, ‘넌버벌’ 공연이라는 게 외국인도 쉽게 호응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작년부터는 외국인 연출가와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공연을 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박지훈: 한 배우가 대기 시간에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문이 고장 나서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한 사건이 있었습니다(웃음). 결국 화장실 위쪽 뚫린 공간으로 넘어 나와 나중에서야 투입되었죠. 또 한 번은 외부에서 야외 공연을 할 때였는데, 우리 스텝이 스틱을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던 적이 있어요. 발을 동동 구르다가 어디선가 조달해온 나뭇가지 20개로 공연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뭇가지로 타악기를 치는 소리가 좀 약해서, 계속 나뭇가지가 부러져 나가더라고요. 그 뒤로는 모든 배우, 연주자들이 공연을 나갈 때는 스틱부터 챙긴답니다.

박정은 : 아침에 학생 단체를 받아서 특별 공연을 할 때가 있어요. 한번은 정신지체우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학생들이라 떠들면 어쩌나,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너무 조용하게 공연을 보다가 슬픈 장면에서 함께 울고, 극중에 싸우는 장면에서는 “안돼!” 소리치더라고요. 그때 공연이 저는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넌버벌 퍼포먼스 관람 포인트가 있을까요?

박지훈: 넌버벌 퍼포먼스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캐주얼하고 코믹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공연 전에 스토리를 알고 보면 더욱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공연 전에 스크린을 띄워 자막으로 스토리를 먼저 전달하고 있어요.




Q. 장구, 대북, 사물북 등 다양한 타악기들이 등장하네요. 타악기의 매력은 뭔가요?

박지훈: 타악기는 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스트레스 날리는 데 최고에요. 리듬 안에서 놀다 보니까 소리는 같아도 리듬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때도 있고요. 정말 ‘넌버벌 퍼포먼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 정동 아트힐에서 올리고 있는 1시간 25분짜리 공연을 봐야 해요. 오늘 공연은 넌버벌 퍼포먼스의 맛배기만 살짝 보여드리는 거에요(웃음). 오늘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임직원 여러분은 반드시 꼭 오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