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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영화 속에 등장한 정열과 관능의 춤, 탱고

2011.11.17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에서 선보일 스탠다드 댄스 부문의 탱고는 정열과 관능의 춤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로 끌어안고 우아하게 헤드 턴 하며 얼어붙듯 절도 있게 끊어지는 스타카토(staccato) 동작은 탱고의 상징으로, 춤을 배우지 않은 이들도 이 포인트 안무만으로 탱고의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이는 탱고가 가진 그 화려함과 역동적인 움직임의 매력이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탱고는 그 동안 영화 속에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탱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 <여인의 향기>

 

 

 

 

탱고는 임브레이스(Embrace), 즉 서로 ‘포옹하는 동작’이 춤을 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로 균형 있게 음악에 맞춰 끌어안음이 탱고의 매력을 살리는 요소인 것입니다. 남녀 파트너의 다리가 서로 엉키기도 하고 서로 끌어안고 밀착한 채 추는 로맨틱한 동작으로 다른 춤보다 관능적인 춤으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탱고의 이러한 시각적인 화려함은 영화 속에서는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클리셰로 등장하곤 합니다. 그 중 영화 속 ‘탱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로는 알 파치노 주연의 <여인의 향기>가 있습니다. 맹인인 퇴역장교 프랭크와 그를 돌보는 명문대 준비생인 찰리의 갈등과 우정을 통해 서로의 인생을 찾게 해주는 내용인데요. 뛰어난 연기력의 ‘알파치노’는 이 영화로 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죠. 영화에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간 프랭크와 찰리는 ‘도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탱고를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도나는 탱고를 춰 본적이 없어 실수를 할까 두려워합니다. 이에 프랭크는 탱고는 실수할 게 없다며 따뜻하게 말해줍니다.

 

 

탱고는 실수할게 없어요. 인생과 달리 단순하죠. 만약 실수를 해도 다시 추면 되니까. 실수를 해서 발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라오.
(If you make a mistake, if you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 영화 속 프랭크 대사 중

 

<여인의 향기>의 명대사로 서로 다리가 엉키는 탱고의 동작을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대사입니다. 파트너를 자신의 몸 쪽으로 밀고 당기면서 변화가 필요한 순간마다 빠른 턴을 유도하는 프랭크의 노련함과 도나의 유연한 몸놀림, 바닥을 쓸 듯이 움직이는 관능적인 탱고의 스텝이 잘 드러나는 장면을 연출했었죠.

 

 

20세기를 찬란하게 수 놓았던 환상의 춤, 탱고

 

현재 스포츠댄스의 한 종목으로 사랑 받고 있는 탱고는 원래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하여 유럽과 스페인을 거쳐 다양한 문화와 스텝이 공존하며 발전하였습니다. 탱고는 20년 이상 남미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일약 탱고 열풍을 일으키며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 받은 춤으로, 흔히 20세기를 ‘탱고의 시대’라고도 칭할 정도였죠. 탱고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세기 중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그 시발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 탱고는 빈민가 공동주택단지 혹은 거리에서 가난한 이들에 의해 연주되었으며, 그 시대 탱고 곡을 연주하기 위해 조직된 밴드들은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탱고의 근원이 된 춤곡으로는 농민들에게서 향유되었던 ‘밀롱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선원들에 의해 전해진 쿠바의 ‘아바네’, 그리고 아프리카 특유의 2/4박자 리듬을 간직한 ‘깐돔베’ 가 지역에 따라 뒤섞여 초기 탱고의 리듬과 박자를 형성했습니다.

 

 

 

 

우아하면서도 격정적인 탱고 멜로디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 1910년경 탱고의 상징적 악기인 반도네온이 독일 출신의 이주민들에 의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1912년, 반도네온 연주자인 후안 마글리오(Juan Maglio)에 의해 탱고 음반이 발표되었으며 이 앨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부터 반도네온은 탱고 음악의 중심적인 악기로 자리잡게 됩니다.

 

 

탱고, 아르헨티나의 클럽을 넘어 유럽의 주요 사교 무대에 진출하다

 

 

 

1913년은 이후 역사가들에 의해 ‘The Year of the Tango’라고 불릴 정도로 탱고의 부흥기로 평가됩니다. 당시 유럽에서 유학 중이던 아르헨티나 부유층 젊은이들이 프랑스 파리 및 유럽의 주요 사교 무대에서 탱고 음악을 소개하고 춤을 추면서 탱고는 프랑스 사회의 화두로 오르게 됩니다. 탱고는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됨과 동시에 서민들의 애환과 길거리에서 생활하던 하층민들의 애환을 담아냈던 발생 초기의 정서가 사라지고 유럽 귀족층에 의해 정형화되고 세련되게 다듬어져 유러피언 탱고 혹은 컨티넨탈 탱고로 불리는 형식으로 거듭납니다. 유럽의 컨티넨탈 탱고는 탱고의 본 고장 아르헨티나로 역 수입되었고, 기존 서민들의 탱고를 저속한 춤으로 치부하고 외면하던 아르헨티나 귀족들에 의해 그 위상을 달리하며 퍼져나가게 됩니다. 기존의 서민들의 춤이었던 ‘아르헨티나 탱고’는 규격화된 형식을 지양하고 즉흥적이며 느낌과 감각에 더 중심을 두며 발전합니다.

 

 

슬픔이 담긴 정열적인 집단 고무, 탱고

 

시인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와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는 음악과 영화가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대중들이 많이 사랑했던 영화입니다. 탱고 음악 ‘El Tango de Roxanne’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는 물랑루즈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기본 스텝이 8박자로 되어있지만 5박에서 12박까지 다양하게 펼쳐지는 매력적인 탱고 박자의 스텝이 집단 군무의 절도 있는 동작으로 강렬하게 살아난 장면이었습니다. 점점 거칠어 지는 숨소리가 고조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여기에 군무가 등장하는데요. 이 곡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3 스팅의 곡인 ‘Roxanne’를 원곡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귀에 익숙합니다.

 

 

영화와 함께 알려진 유명한 탱고 음악들

 

 

 

영화 <여인의 향기> 탱고씬에서 사용된 음악은 “Por Una Cabeza”라는 유명한 곡입니다. 영화 덕분에 많이 알려진 이 곡은 “간발의 차이”라는 뜻으로 탱고음악의 거장이었던 아르헨티나 가수이자 작곡가였던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곡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가 멋진 연주곡으로 편곡해 세계적인 명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를로스 가르델은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가사와 천부적인 음악성으로 죽기 전까지 1,000여곡에 이르는 탱고 곡을 녹음하며 탱고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그에 이어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는 탱고 연주 음악의 대가로 많은 영화에 그의 음악이 사용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곡으로는 “Liber tango”가 있습니다.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원곡 “Por Una Cabeza”와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너무나 유명한 곡인 “Liber tango”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관능적인 몸짓과 정열적인 멜로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탱고는 스타카토(Stacato), 어택(Attact), 샤프(Sharp)의 3가지 기술이 핵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붉은 장미꽃을 입에 물어 남녀가 서로의 얼굴을 반대로 격렬하게 턴하며 이루어지는 춤이 바로 탱고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댄스스포츠의 종목이기도 한 탱고. 그 정열과 열정의 춤을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