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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Thank you! 안드레아 보첼리 PART 2

2010.05.08

 

1부에서는 클래식과 오페라 레퍼토리를 주로 들려주었던 안드레아 보첼리. 2부에서는 그의 고향 이탈리아를 연상케 하는 칸초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4번커튼 콜이 울렸던 현장 속으로 떠나볼까요.

 

 

 

 

2부의 시작도 1부와 마찬가지로 유진 콘 지휘 아래 폰 주페의 오페라타 시인과 농부 서곡(F.v Suppe <Peasant and Poet> Overture)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인과 농부는 주페의 오페라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엘머의 대본으로 19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타 입니다. 현재는 서곡만 연주되고 있는데 각종 악기용으로 편곡된 것만 59종이 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곡과 함께 색색의 조명이 동심원을 그리며 경쾌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음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2부 첫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그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어, 안드레아 보첼리가 등장하였습니다. 공연 홀 뒤 배경은 지난 안드레아 보첼리의 결혼식 장면이 흑백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화면과 보첼리의 음성이 어우러져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있었습니다. 단치 ‘그렇게 살고 싶어(G. D’Anzi ‘Vogili vivere cosi’)’, 이탈리아 민요 바다로 가자(Italian Tranditional ‘Vieni sul mar’), 코트라우 산타 루치아(T. Cottrau ‘Santa Lucia’), 라라 그라나다(Lara ‘Granada’)를 연속해서 선보였습니다. 연속하여 불렀던 곡 중 코트라우의 산타 루치아는 작곡가 코트라우가 피에디구로타 가요제에 출품해 1등으로 당선된 이탈리아의 유명한 민요입니다. 이 곡은 새로운 형식의 이탈리아 칸초네로 각광받은 곡으로 이탈리아 출신 명 가수들이 뺴놓지 않고 부른 명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깊은 울림이 담긴 목소리는 관객들의 심장을 울렸고 환호성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잠시 안드레아 보첼리가 퇴장하고,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Rimsky Korsakov ‘Flight of the Bumblebee’)과 몬티 차르다쉬(V. Monti ‘Czardas’)를 선보였습니다. 차르다쉬는 19세기 헝가리 집시 음악입니다. 곡은 크게 느리고 우수에 찬 라산과 경쾌하고 열정적인 프리스카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비교되는 두 부분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플루트의 명인이라 불리는 안드레아 그리미넬리는 성악가들과 훌륭한 협연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연주가 계속되자 관객석 여기 저기서 감탄의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안드레아 그리미넬리는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깊게 몸을 숙이며 관객에게 화답했습니다.

공연이 뒤로 갈수록 환호성과 박수 갈채는 커져만 갔습니다. 음악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관객의 마음을 애잔하게 뒤흔드는 안드레아 보첼리만의 목소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번에 들려 드릴 곡은 매우 유명한 이탈리아 곡입니다. 어머니를 기억하며 부르고 싶습니다”하고, 안드레아 보첼리는 비시오 맘바(C.A. Bixio ‘Mamma’)를 선보였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그리움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다음 곡으로 덴차 푸니쿨리, 푸니쿨라(L. Denza ‘Funiculi, funicular’)를 선보였습니다. “새빨간 불을 뿜는 저기 저 산에 올라가자 올라가자”로 시작되는 이 곡은 나폴리에 등산전차가 개통된 날 밤에 작곡되었습니다. 그해 페디그로타의 가곡제에서 발표되어 청중을 열광시킨 곡으로 유명합니다.

 

 

 

 

마지막 곡을 부르기 위해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델타 구드렘이 등장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델타 구드렘은 샤르토니 대지의 노래(F. Sartori ‘Canto della terra’)를 불렀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만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저음과 델타 구드렘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음악의 절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안드레아 보첼리는 퇴장을 했지만 관객의 열정적인 환호로 앙코르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앙코르 곡인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와 두 번째 앙코르 곡 가스펠 더 프레이어(The Prayer)가 울려 퍼졌습니다. 휘파람과 환호성이 가득한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다시 앙코르를 외치자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안드레아 보첼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인 네순 도르마(G. Puccini Nessun dorma)를 부르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 좋은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Andrea Boc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