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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로 대표되는 미국 3대 오케스트라

2012.11.16

 

뉴욕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역사적인 첫 내한을 준비중인 시카고 심포니는 미국의 3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데요. 1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미국 3대 오케스트라, 오늘은 그들이 오랫동안 지녀온 각 악단의 독특한 색깔과 역사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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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뉴욕 필하모닉은 1842년 유렐리 코렐리 힐(Ureli Corelli Hill)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주축이 되어 뉴욕 시에 설립한 필하모닉 소사이어티(Philharmonic Society)를 시작으로 합니다. 설립 초반에는 적은 임금 등으로 인한 불만으로 단원들이 교체되거나, 생활고를 타개하기 위한 부업 활동으로 삼는 등 단원들의 연주력이 답보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1877년, 시어도어 토머스가 상임 지휘자로 부임하면서 악단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단원들에 대한 대우에 신경 쓰기 시작해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죠. 1893년에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를 안톤 자이들의 지휘로 초연하여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나갑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단계적으로 내셔널 교향악단, 시티 심포니, 심포니 소사이어티, 이렇게 3개의 오케스트라와 흡수 통합하면서 뉴욕 시에서 유일한 연주회 전문 관현악단으로 거듭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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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생한 뉴욕 필하모닉의 자랑은 안톤 루빈슈타인,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말러 등의 대작곡가들을 객연 지휘자로 맞이하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초연,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을 미국에서 초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09년에 최초의 유럽 연주 여행을 가졌을 때의 지휘자는 유명한 작곡가인 말러였으며, 1958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직책을 이어받아 폭 넓으면서도 방대한 양의 레퍼토리를 녹음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은 세계 최초의 전집 녹음이라는 점에서 오늘날까지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죠. 현재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 최대의 예술 전당 링컨 센터 내의 애벨리 피셔 홀을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인 만큼, 그 관록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아한 음색과 뚜렷한 표현력, 보스턴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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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애호가이자 보스턴의 토박이 은행가였던 헨리 히긴슨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보스턴 심포니를 발족시킵니다. 이 오케스트라의 초대의 지휘자는 조지 헨셸이었는데, 이후 빌헬름 게릭, 아르투르 니키시, 에밀 파우어, 카르 무크, 막스 피들러 등의 지휘자를 맞게 되어, 독일, 오스트리아계의 대 지휘자에 의해 기초가 구축되었죠. 하지만 1919년에는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몽퇴가 부임해 프랑스 음악과 당대의 현대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레퍼토리에 추가시키면서 보스턴 심포니의 음악적 색채는 풍부해지게 됩니다. 이후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프랑스 출신의 샤를 뮌슈가 베를리오즈를 주요 레파토리로 하여 드뷔시, 모리스 라벨 등 근대 프랑스 관현악 작품을 많이 다루면서 보스턴 심포니의 찬연한 시대를 열게 됩니다.

 

보스턴 심포니는 설립 초기에는 보스턴 음악당을 사용하다가 1900년에 신축된 보스턴 심포니 홀로 옮긴 뒤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심포니 홀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클래식 공연장들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음향 조건을 지닌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음향 조건 속에서 보스턴 심포니는 미국 악단으로서는 유럽, 특히 프랑스적인 작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으며, 현악기의 우아한 음색과 뚜렷한 표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황금빛 선율을 자랑하는 중후한 매력, 시카고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의 모체인 시카고 관현악단은 1891년에 페르디난드 펙에 의해 창설됩니다. 시카고 심포니의 첫 음악감독은 뉴욕 필하모닉과 재미있는 인연이 있는 사람인데요. 바로 당시 뉴욕에서 활약하던 시오도어 토머스입니다. 그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과 같은 곡을 시카고에 소개하여 독일 정신주의적인 음악성으로 크게 추앙 받았는데요. 공적으로 그의 이름을 딴 오케스트라 홀이 건설되기도 합니다. 시어도어 토머스의 죽음 뒤, 시카고 심포니는 역시 독일 출신의 프레드릭 스톡을 음악 감독으로 임명합니다. 그는 37년간이나 재임하여, 시카고 심포니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독일적인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레드릭 스톡 이후 선임된 음악 감독들과의 문제로 시카고 심포니는 평판이 급격히 나빠지는 위기를 겪게 되죠.

 

그러던 1953년, 시카고 심포니의 새로운 음악 감독 프리츠 라이너가 취임합니다. 프리츠 라이너는 예민한 청각과 테크닉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시카고 심포니에 생기를 불어넣어 앙상블의 진가를 발휘하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금관 악기 파트는 황금의 선율을 자랑하며, 시카고 심포니를 미국 최고 오케스트라의 하나로 만드는 황금시대를 여는데 기여하죠. 이후 시카고 교향악단은 괄목할 성장을 이루어, 지금은 합주 능력, 개인기, 음악성의 모든 점에서 아주 좋은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1960년부터 오늘날까지 미국 레코딩 예술 산업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2회나 수상한 기록이 시카고 심포니의 실력을 뒷받침하고 있죠.

 

 

 

 

1991년까지 재임한 게오르그 솔티는 베토벤과 브람스, 말러의 교향곡 전곡 녹음을 비롯한 많은 음반을 취입하는데, 이는 시카고 심포니의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명품들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6년까지 재임한 다니엘 바렌보임, 수석 지휘자 베르나르드 하이팅크를 뒤로 하고 2010년 리카르도 무티를 음악감독으로 맞이한 시카고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는 리카르도 무티와의 첫 작품인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2011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과 최우수 합창 연주상, 총 두 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합니다.

 

 

정확하고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의 현란한 금관 악기 파트와 양감 있는 선율의 현악기 파트 마술사들이 빚어내는 선율은 청중의 넋을 사로잡습니다. 2008년, 영국의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Top 5 오케스트라’에 선정되기도 한 시카고 심포니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다채로운 표현력을 자랑하는 시카고 심포니와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함께 빚어내는 완벽한 하모니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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