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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ights] 아이슬란드를 뒤흔든 신예 싱어송라이터, Asgeir(아우스게일)

2014.12.01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특유의 신비로운 음악 양식으로 전세계에 두터운 팬을 가지고 있다. 시규어 로스(Sigur Ros), 올라퍼 아르날즈(Olafur Arnalds), 비요크(Bjork) 등 아이슬란드 스타들에게는 고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존재했고 아이슬란드만의 미스테리한 매력을 표현해내곤 했다. 신예 아우스게일(Asgeir)은 이러한 선배 뮤지션들의 행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으며 아이슬란드 음악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집중시켰다.



몽환적 보이스로 세상을 달군 아이슬란드의 라이징 스타 아우스게일 포스터



될 성 부른 동네 기타리스트의 도전


인구 40명의 작은 마을 루가바키(Laugarbakki)에서 태어난 아우스게일의 가족은 음악가족이었다. 아버지도 음악을 했고 형의 경우 레게 밴드에 몸담고 있었다. 원래 운동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연주하던 아우스게일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진지하게 음악을 해볼 것을 권유 받으며 자신의 데모를 프로듀서에게 보낸다. 데뷔 앨범의 제작은 곧바로 이뤄졌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2012년 9월, 갓 20대에 접어든 청년 아우스게일이 내놓은 음반 [Dýrð í dauðaþögn(Glory in the Silence of Death)]은 순식간에 아이슬란드에 퍼졌다. 발매 직후 베스트셀러가 된 앨범은 아이슬란드 음반시장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나간 데뷔작으로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그렇게 발매된 아우스게일의 데뷔 작품은 앨범에 수록된 싱글들까지 연달아 자국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아이슬란드 음악계를 순식간에 독점했다.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그의 앨범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의 인기였다.



Dýrð í dauðaþögn


 

2012년 가을과 겨울 아이슬란드와 덴마크의 라디오에서는 아우스게일의 노래가 쉴새 없이 흘러나왔다는 후문이다. 앨범의 흥행과 더불어 아이슬란드 뮤직 어워드 '최우수 앨범상'과 '신인상'을 포함 총 4개 부문을 수상했고, 북유럽의 머큐리라 불리는 노르딕 뮤직 프라이즈에서도 '올해의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세계의 팬들을 위한 영어 버전 앨범 [In The Silence]


시규어 로스의 경우에는 여전히 아이슬란드어를 고수하지만 비요크의 경우에는 영어 가사를 쓴다. 잘 생긴 외모와 가성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듣기 쉬운 팝 멜로디를 완성하면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는 데에 지장은 없었지만 영어가사가 전세계 팬들의 음악적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아우스게일은 데뷔 앨범 [Dyrd i daudapogn]의 영어버전인 [In the Silence]를 발표하게 된다.



King And Cross



신비한 북유럽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King And Cross>, 그리고 밀려들어오는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Torrent>와 같은 곡에서 우리는 숭고한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큰 규모의 곡은 물론 <Was There Nothing?>과 같은 어쿠스틱 곡에서도 북유럽 출신인 호세 곤잘레스(Jose Gonzalez)를 연상시키는 그의 사려 깊고 섬세한 보컬이 두드러진다.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벤트


마치 그림책을 낭독하는 듯한 아우스게일의 허스키 보이스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 공연에서는 마치 저공 비행을 하며 아이슬란드의 겨울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여운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우스게일의 맑은 보이스를 통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부터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그리고 최근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까지 몇몇 영화들의 촬영지로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 경관을 뽐낸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온 몸으로 느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