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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18 '마스터 클래스' -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출연

2012.12.28


다니엘 바렌보임, 피에르 불레즈,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제임스 콜론 등과 협연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로버트 첸. 1999년부터 시카고 심포니의 콘서트 마스터(악장)를 역임하고 있는데요. 그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2에서 잊지 못할 최고의 감동을 안겨주었던 이차크 펄만, 요요 마, 엠마누엘 엑스 등과 실내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201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첫 무대를 장식할 시카고 심포니와 거장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콘서트 마스터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되는데요. 공연에 앞서 그에게 직접 1: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수석 주자로, 악단의 지도자 역할인 콘서트 마스터로 시카고 심포니를 이끄는 로버트 첸. 그의 특별한 음악 인생을 알아볼까요?

 

대만 출신인 로버트 첸은 7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3~4세부터 악기 연주를 시작하는 세계적인 다른 아티스트에 비해 늦은 시작이었지만 1979년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고 로버트 립세트의 지도 아래 바이올린을 계속했죠. 로버트 첸은 진급을 거듭하며 줄리아드 음악대학으로부터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는데요. 그가 겨우 12세의 나이에 로스앤젤레스 필 하모닉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선 것만 봐도 그의 탁월한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스크바 필 하모닉, 뉴 일본 필 하모닉, 대만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오케스트라, 하노버 NDR 오케스트라와 본머스 심포니와 활발한 공연을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왔죠. 왕성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로버트 첸은 이자크 펄만, 핀커스 주커만, 요요마, 랑랑, 에마뉴엘 엑스, 야노스 슈타커 등과도 연주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시카고 심포니의 콘서트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로버트 첸은 2000년대부터 서서히 음악 인생의 절정을 맞이합니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협연한 것을 비롯하여 피에르 불레즈,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제임스 콜론 등과 무대를 함께하며 솔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칩니다. 죄르지 리게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엘리엇 카터의 바이올린 협주곡, 비톨드 루토슬라브스키의 ‘Chain Two’는 물론, 2006년 다니엘 바렌보임과 오거스타 리드 토마스의 ‘Astral Canticle’을 시카고 심포니와 초연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현재는 시카고의 루즈 벨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한 로버트 첸은 2013년 클래식의 새로운 첫 장을 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의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 아래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시카고 심포니의 2011년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13세 때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여름 음악 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했어요. 저로서는 집을 떠나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전문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연주해보는 것도 처음이었지요. 당시 선생님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였어요.

 

당시 여름 캠프에서 독주자로 뽑혀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협연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때 지휘봉을 잡은 분이 바로 정명훈씨였죠.


-로버트 첸, 2008년 7월 24일 조선일보 인터뷰

 

미국에서의 첫 여름 캠프 스승도, 첫 지휘자도, 첫 협연 동료까지 한국 음악인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그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의 마에스트로, 정명훈과의 첫 만남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열린 음악 캠프에서 만나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스승이 다름아닌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그 캠프를 계기로 독주자로 뽑혀 바흐의 곡을 연주하게 되어 만난 지휘자가 다름아닌 정명훈이었던 것이죠. 

 

 

로버트 첸과 차이콥스키

 

 

 

 

로버트 첸은 위와 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이민 법률 재단과 대만계 미국인 재단에서 주최하는 예술과 과학 공로상에서 미국의 문화유산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시카고 심포니에 합류하기 전, 바이올리니스트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었던 로버트 첸은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죠. 이때 우승 기념으로 로버트 첸은 베를린 클래식 라벨에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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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나는 불타는 영감 안에서 한없이 타올랐습니다. 내가 작곡한 이 협주곡이 심장을 파고들만큼 강력한 음악이 될것이라는 예감이 드는군요.


- 차이코프스키, 1879년 메데즈다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내는 서신 중


로버트 첸의 바이올린 협주곡 역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만큼 가슴 깊이 스며들죠. 로버트 첸의 풍부한 색채가 담긴 바이올린 독주가 인상적인 이 앨범은 차이콥스키의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모르는 작곡가라는 혹평을 들으며 초연하기도 쉽지 않았던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곡이 훗날 바이올리니스트 최고의 곡으로 평가 받는 데에는 그의 낭만적인 서정과 감성을 극대화하는 로버트 첸과 같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절망과 희망을 오가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시카고 심포니의 콘서트 마스터 로버트 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로 클래식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또 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