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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BREAK] 불멸의 로큰롤,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Iggy and The Stooges)

2013.07.17

 

 

 

1947년 생인 이기 팝(Iggy Pop)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로컬 밴드인 이구아나에서 드러머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중퇴 후 블루스를 배우겠다며 시카고로 여행을 다녀온 후 1967년 스투지스(The Stooges)를 결성한다. 스투지스는 이기 팝과 론 애쉬튼, 스캇 애쉬튼 형제와 데이브 알렉산더로 구성되었고 최초의 펑크 밴드로 평가 받는다. 도어스(The Doors)의 공연을 보고 짐 모리슨에게 영향을 받은 이기 팝을 중심으로 굉장히 거칠고 원시적인 모습으로 공연하는 모습은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쇼크 록(Shock Rock)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 이르는 시기에 깡 마른 몸에 웃통을 벗고 무대 위에서 채찍을 맞으며 선혈을 내보였던 이기 팝의 자기파괴적인 모습은 록 스타의 전형을 제시했으며, 이는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존 케일(John Cale), 그리고 연인 관계로 여겨질 만큼 가까웠고 후에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맡았던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등 수 많은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의 앨범들은 소수의 열광적인 팬들과 비평가들의 응원을 받았을 뿐 사실상 히트하지는 못했다. 1973년에 데이빗 보위가 프로듀싱한 앨범 "Raw Power"를 마지막으로 스투지스는 해체하게 된다. 

 

마약 중독과 과다한 음주로 무너져 간 이기 팝은 긴 휴지기를 가지게 되었으나,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를 비롯한 많은 밴드들이 이기 팝을 다시 이야기하면서 펑크의 대부라는 이름을 얻게 되며, 컬트 영화의 명작 <Trainspotting>에서 ‘Lust For Life’가 삽입되면서 본격적인 이기 팝 재조명이 이루어진다. 이기 팝은 펑크의 위험함을 온 몸으로 끌어 안고 스포트라이트와 음지를 오간 불멸의 로큰롤 스타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새겨졌으며, 그가 결성했던 스투지스는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스투지스는 활동 내내 위험하고 많이 흔들렸던 만큼 멤버 교체도 잦았는데, 2013년에는 이기 팝, 스캇 애쉬튼, 스티브 맥케이, 제임스 윌리엄슨, 마이크 와트가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라는 이름으로 새 앨범 "Ready to Die"를 발매하여 활동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팬이었지만 항상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는 이기 팝.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에서 진정한 ‘로큰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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