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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BREAK] 변화무쌍한 사운드, 스크리모의 개척자, 더 유즈드(The Used)

2013.07.17

 

 

1990년대 후반부터 상업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이모 코어(Emocore)와 팝펑크 밴드들에 대한 반응으로 이 장르들에 기반을 둔 스크리모(Screamo)라는 강력한 헤비 록 장르가 탄생되기에 이르렀는데, 더 유즈드(The Used)를 포함한 이 스크리모 장르의 밴드들은 하드코어 펑크와 메탈의 놀라울 정도로 빠른 기타 리프와 헤비 한 드럼, 그리고 성대를 긁어대는 듯한 보컬을 선보임으로써 기존의 이모 코어 밴드와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스크리모는 어스 크라이시스(Earth Crisis), 뉴로시스(Neurosis)와 케이브 인(Cave In)을 포함하는 메탈릭하고도 신랄한 가사를 갖춘 강력한 하드코어의 연주 방식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장르이다. 미국 유타주 시골마을 오렘(Orem)에서 2001년에 결성된 더 유즈드(The Used)는 스크리모의 대표주자일 뿐만 아니라 미국 얼터너티브 록과 헤비 록 신에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존재이다. 더 유즈드(The Used)의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 "The Used"는 언더그라운드에 강한 뿌리를 둔 이모펑크 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미국 내 50만 장 판매와 전 세계 누적판매 100만 장이라는 히트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 내 헤비 록/펑크 페스티벌의 양대 산맥인 오즈페스트와 워프트 투어를 제패하였다.

 

2004년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 "In Love and Death"는 음악적으로 그들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차트 5위 등장이라는 위업을 세웠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골드를 획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밴드는 두 번째 앨범을 위해 더욱더 정력적인 투어 활동을 벌였는데,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와 함께 테이스트 오브 케이아스 투어를 실시하면서 전 세계에 그들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하드코어와 뉴 메틀, 그리고 팝펑크의 매끈한 프로듀싱을 혼합한 세 번째 앨범 "Lies For The Liars"도 역시 미국 빌보드 차트 5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했다. 이 앨범의 성공 이후 더 유즈드(The Used)의 멤버들은 그들이 거대한 팝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깜찍하면서 아트 위크를 담고 있는 앨범 커버에서도 그 점은 잘 나타나고 있다.

 

"Lies For The Liars" 앨범을 기점으로 밴드 멤버들은 이전 보다 음악적으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원하게 되었는데, 펑크록 전문 프로듀서 매트 스콰이어(Matt Squire)를 영입하고 2009년에 발표된 "Artwork"는 직선적이고 신랄한 하드코어와 뉴메탈이 믹스된 듯 한 취향의 곡들과 초창기 위저(Weezer)와 같은 얼터너티브 록 취향의 곡들이 적절히 배합된 수작이었다. 이 앨범 역시 빌보드 차트 10위라는 성공을 거두었다.

 

2010년 3월에는 "The Bird and the Worm"과 "Untlited EP"라는 2장의 미니앨범을 아이튠즈에서 발매했고, 미국 유명한 인디 레이블 호프리스 레코드와 새로운 계약을 맺고 다섯 번째 앨범 "Vulnerable"을 발표하게 되었다. 데뷔 시절의 사운드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과 새로운 변화를 동시에 담은 이 앨범은 모습과 새로운 변화를 담은 이 앨범은 인디 레이블에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 8위로 데뷔하며 그들의 건재를 과시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관성 있고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록 밴드의 모습을 보는 일은 유쾌한 경험인데, 더 유즈드(The Used)와 같이 미국 헤비 록 신에서 어떠한 과장됨 없이 새로운 시대에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발표하는 밴드는 흔치않으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양질의 사운드를 듣는 것만으로도 록 팬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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