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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현대카드 멘토스쿨] 함께 있어주고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멘토들을 위한 멘토

2012.06.07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학업 재능을 기부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멘티가 되어 학업에 대한 꿈을 성장시키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는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프로그램 매니저’인 조상욱씨를 만나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1.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에서 프로그램 매니저가 하시는 역할은 어떤 것인가요?

수도시설로 비유하면 수도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마련한 자원들이 수도꼭지 역할을 하는 멘토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매주 진행되는 멘토스쿨 10팀의 출결, 예산, 일정 등 운영전반을 관리하고, 멘토 역할을 하는 저희 학교 학생들 또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멘토들의 멘토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멘토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함에 있어서는 저희 학교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과 필요를 제대로 느끼고 올바른 비전을 셋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2. 프로그램 매니저 지원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학부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현장의 생동감을 많이 잊어버리게 되어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프로그램 공모를 보고 ‘이건 딱 내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멘토링을 진행해왔던 경험도 살리고, 현장의 감각을 찾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운영이 벌써 6월 말이면 1기 종강을 앞두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멘토스쿨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말씀해주세요.

다양한 멘토링을 진행도 해 봤고, 참여도 해 봤지만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의 장점은 혜택이 크고 촘촘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선 현장에서 멘토링을 진행할 때는 과도한 행정업무로 오히려 중요한 멘토링의 내용들을 챙길 수가 없었는데, 멘토스쿨에서는 유연한 관리와 운영이 이루어져 프로그램을 실행하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사람’이 중심에 있는 멘토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라 중간중간 방향과 방식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구요.


4.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특별히 멘티인 고등학교 학생이 기억에 남는데, 가정에 TV도 없을 정도로 형편이 어렵고, 휴대폰도 없어 다른 멘티들처럼 멘토에게 자주 연락을 하지도 못하는 학생입니다. 중간미팅 때 이 학생을 만났었는데,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 때 이 프로그램이 누군가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프로그램 매니저를 담당하는 제 자신 또한 다시 한번 추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한 것은 처음일 듯 싶은데, 전반적인 소감이 어떠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사회복지 현장에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에서 주최하는 봉사활동을 도와준 경험은 있습니다. 기업에서 만들어온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단순히 도와주는 것이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보여주기 측면이 강하다는 편협한 생각이 강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현대카드의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사회공헌팀 담당 과장님과 대리님이 멘티들의 장래를 걱정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6.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재생들한테 특별히 조언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단순히 과외교사처럼 공부만 가르쳐주는 멘토보다 ‘함께 있어주고,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멘토가 더 빛나는 멘토라 생각됩니다. 나에게 쓸 시간을 포기하고 남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경험이 멘토들의 인생에도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믿구요. 혹시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이 또 운영된다면 멘토들은 기꺼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간섭하고 나의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준비가 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합니다.


※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이란?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재능을 기부하고 현대카드는 재능기부를 하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