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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아트스테이지와 함께 한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종강식

2012.12.26


지난 12월 15일, 마포구에 위치한 희망다미 지원센터에서는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이란 병원학교에 재학중인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이번 학기에는 특히 환아들의 형제자매까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종강식은 그 동안 Drama & Play(연극)와 Sound & Play(음악) 수업시간을 통해 배웠던 내용으로 환우들이 발표회를 하고,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세레나데’ 팀을 초청하여 아트스테이지 축하무대를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학부모와 환아들, 그리고 관계자가 모두 도착하고 제일 먼저 연극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연극 발표회는 아이들이 평소 수업하는 내용을 부모님들 앞에서 선보이는 공개수업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 라는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되어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을 준비했는데요. 아이들은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찰흙이 되고 부모님들은 조각가가 되어 즉석에서 환아들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나래이션에 맞춰 아이들은 바다를 만들고 파도소리를 만들며 스토리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1인 2역까지 소화하며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요. 중간 중간 부모님들도 참여하며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동화 속 주인공 맥스가 배를 타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다 함께 파란 천으로 바다를 만들고 파도소리가 나는 도구를 흔들어, 마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함께 북을 치며 괴물들이 사는 나라 연기에 푹 빠졌던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유쾌한 소동 덕분에 입가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연극 발표회가 끝나고, 그 동안의 수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속 깜찍한 표정의 아이들 사진을 보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서는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 구성도 해보고, 새가 되어 날아보기도 하고, 바다를 만들어 물고기 그림도 그리며 상상력의 나래를 맘껏 펼쳐보았습니다. 음악, 연극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려서인지, 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아쉬운 표정이 묻어나는 듯 했습니다.

영상 상영이 끝나고 뒤이어 음악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음악 발표회는 그 동안 수업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학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악기연주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핸드벨과 하모니카, 그리고 밤벨을 이용해 동요주제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했는데요, 혹여 틀릴 새라 앞에서 지휘해주시는 선생님의 손동작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맑은 종소리가 희망다미 지원센터에 가득 울려 퍼지고, 이내 곧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물들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세레나데’ 팀의 축하공연, 아트스테이지가 이어졌습니다. 첫 곡으로 ‘You raise me up’을 부르자 자리에 계신 어머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쏟아졌습니다. 뒤이어 캐롤메들리, 슈타인 송, 푸니쿨리 푸니쿨라, 오!해피데이 등 총 7곡의 곡을 열창하였는데, 곡이 시작할 때 마다 세레나데 팀은 곡 설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챙이 송을 부를 때는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인 환아 가족의 댄스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작은 공간이 다섯 성악가들의 뜨겁고도 열정적인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성악가 김동규님이 불러 유명해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를 열창하였습니다. 세레나데 팀은 ‘10월’을 ‘12월’로 바꿔 부르는 센스를 발휘하여 관중들로부터 더욱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지요.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아이들의 발표회와 아트스테이지의 축하무대와 함께 종료되었습니다. 결과지향보다는 과정 속에서 환아들의 문화적 자존감과 감수성을 키워 주었던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들이 보다 밝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이란?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병원학교에 재학 중인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만의 독창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 치료로 인한 소아암 환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치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