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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1] 2011년 현대카드 플래티넘 2 시리즈 Making Film

2011.06.23


관련 광고영상, TV, 2011년 6월 on-air



광고를 제작하는 동안에는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제작 전, 컨셉과 제작방향이 잘 결정이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도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실제 제작 과정에서 많은 변수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제한된 촬영 날짜와 예산 하에서 비가 와서 촬영에 방해를 받기도 하고 예정했던 모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오기도 합니다.


플래티넘 2시리즈의 광고는 총 4편입니다. 이 중 그래픽으로 대부분 처리되는 종합A편은 국내에서 실물이 등장하면서 촬영을 수반하는 나머지 세 편은 호주에서 촬영하여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 편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봅니다.



종합A편은 오브제의 촬영이 관건


국내 스튜디오에서 오브제를 촬영하여 만들어진 종합A편. 특히 리뉴얼된 카드 디자인을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하나의 카드를 찍기 위해서도 조명과 카메라의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보며 가장 매력적인 앵글을 만들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죠. 도입부에 등장하는 플래티넘 2 시리즈를 나타내는 ‘2’라는 숫자가 진짜일까? 그래픽일까?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반짝반짝하는 숫자 2에 여러 조명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비주얼입니다.





촬영으로 만들어낸 숫자 2의 비주얼과 교육혜택을 나타내는 스쿨버스 오브제 가운데 EE=E2의 공식은 그래픽 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종합B편에 등장하는 쇼핑몰은 진짜일까?


종합B편에는 촬영분이 많지 않습니다. 쇼핑몰과 자동차 그리고 비행기가 등장합니다. 각 알파벳 모양의 서치라이트는 나중에 그래픽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 넣었습니다. 짧은 시간 노출되지만 임팩트를 위해 빨간색 투싼을 현지에서 공수해서 사용했습니다. 세일이 크게 붙어있는 쇼핑몰은 사실 촬영 후 만들어낸 비주얼입니다. 메이킹필름을 보시면 촬영 전 후가 재미있게 비교되어 있습니다.



<쇼핑몰의 모델이 된 건물>



<자동차 주행장면과 완성모습>



생활감 넘치는 도시 모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촬영하다


촬영지로 호주를 선택했던 이유는 V2편과 E2편 때문입니다. V2편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생활감 넘치는 도시 모습을 부감으로 촬영하기에 적합한 초고층 빌딩이 필요했죠. 고층빌딩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앵글로 촬영을 하였는데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드니 도심에 있는 고층빌딩 한 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건물에서 내려다본 시내의 모습>



위치를 옮길 때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장소라서 Smart하게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죠. Making Film에는 좋은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안전장치를 매달고 테라스 끝에서 아슬아슬하게 촬영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렇듯 만족스러운 앵글로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을 잡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촬영한 V2 광고에는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담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촬영한 택시>



내 아이만 보이는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내다


마지막 E2의 촬영을 위해서는 교실, 음악연습실, 발레클래스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호주에 있는 학교에서 햇빛이 잘 드는 무용실과 예쁜 교실을 발견한 제작진은 쾌재를 불렀죠. 모델은 전원 현지에서 섭외하였습니다. 문제는 촬영이었는데요. 세계 어느 곳이나 자식사랑은 똑 같은 법. 내 아이가 좀 더 잘 했으면 좀 더 화면에 잘 잡혔으면 하는 부모님의 애정어린 연기지도에 촬영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촬영의 진행이 어려울 정도가 되자 제작진은 결국 부모님의 출입을 통제하고, 대신 직접 연기지도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연기지도를 위해 열연을 펼친 제작진, 왼쪽에서부터 김민수감독, 김상호CD, 전지훈PD, 정찬도 촬영감독, 최재원 실장, Bobby, 정용석PD, 나석호(이하 존칭 생략)>




제작진은 카메라 뒤에서 노래를 부르는 포즈, 걷는 포즈, 무용포즈 등을 직접 보여주어 아이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아이들의 포즈를 잡아내는 것이 핵심이었죠.



<직접 몸으로 연기를 보여주신 김상호 CD님>



아이들의 의젓한 연기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불량 학생들의 행진>



이렇듯, 한 편 한 편 공들여 찍은 플래티넘 2 시리즈의 광고는 6월 1일부터 선보입니다. 광고만큼 위트있는 Making Film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