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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 퍼진 날

2011.12.09


“언니에게 들려줄 거예요”
핸드폰 녹음버튼을 누르는 다영이(가명)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번집니다.

“혼자만 듣기 아깝잖아요”
자심을 돌보기에도 힘겨운 다영이는 공연장소까지 이동하기 힘든 같은 병동 언니까지 챙깁니다.

작지만 큰 콘서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의 한 장면입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한예종과 함께 2010년 12월부터 전국의 소아암 병동이 있는 23개 병원을 돌며 어린이 희망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미니콘서트는 공연장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음악을 통한 치유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 놀며 성장해야 할 유년시절을 병실에서 보내야 하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과 부모님들에게 지금까지 콘서트는 남의 이야기일 따름이었습니다. 그저 TV에서나 볼 수 있는 꿈 같은 것들 가운데 하나였죠. 그런데 이 아이들 곁으로 음악이 찾아왔습니다. 생전 처음 악기의 생생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을 바로 눈앞에서 듣게 된 것입니다.




지난 어느 공연에서의 일입니다. 남성 4중창이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라는 노래를 시작하자, 한 어머니께서는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힘들고 지치기만 한 병동생활. 그 속에서 울려 퍼진 감동의 하모니가 그 동안 참아왔던 힘든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준 것입니다. 그 눈물은 어머니를 무너뜨리는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어머니를 다시 세워주는 의지의 눈물이기도 했죠.

작은 공간에 관객도 단출하였지만 공연의 수준은 정말 높습니다.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 받는 국내 유일의 국립예술대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직접 공연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이 아이들에게 예술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해주려 합니다. 미니콘서트로 인해 열린 음악에 대한 관심을 직접 악기를 배움으로써 치유의 과정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들에게 음악은 긍정의 동기와 삶에 대한 희망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니콘서트는 말 그대로 정말 작고 소박한 음악회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아이들의 꿈은 크고 웅장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이니까요.


※‘어린이 희망음악회’란?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전국의 소아암병동을 중심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재능기부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병동까지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로 오랜 병원생활에 지친 환아들과 부모님들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