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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서울에서 청주까지,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2011.12.13


지난 7월 13일과 28일, 서울아산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하는 어린이 희망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인데요. 현대캐피탈 현대카드의 후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전국 병원의 소아병동 등을 찾아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0년 12월 서울성모병원에서의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24회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음악회는 관객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환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을 직접 찾아가는 최초의 음악회로, 오랜 병원생활에 지친 환아들과 부모님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열네 번째 희망음악회 – 서울아산병원


지난 7월 13일 열네 번째 미니 음악회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산병원에서의 음악회는 3월 9일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인데요. 1차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 신관 14층에 위치한 병원학교 초등부 교실에 공연장이 마련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12명의 환아들이 공연장에 들어왔고 환아 부모님들과 병원 관계자분들도 관람을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환아들의 호기심과 기대에 찬 눈빛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첫 번째로 준비한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세계의 즐겁고 재미있는 악기와 음악’이었습니다. 악기가 바뀔 때마다 ‘어떤 소리가 날까’ 하는 궁금한 표정으로 시작부터 공연에 몰입했는데요. 교수님이 백파이프, 핸드플루트,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공연을 진행해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다섯 살 서연이와 열 살 예림이는 다양한 악기들이 내는 소리가 재미있고 신기한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완숙미와 노련미가 넘쳐나는 KNUA 남성 4중창팀(세레나데)의 차례였습니다. 방송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You Raise Me Up’과 ‘Nella Fantasia’를 비롯해 ‘푸니쿨리 푸니쿨라’, ‘오 솔레미오’ 등 총 7곡을 공연했는데요.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열네 번째 미니 음악회는 지금까지의 공연 중 가장 많은 소아암 환아들이 함께 했는데요. 행사의 본래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지켜보던 열두 명의 천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시간이었기를 기원해 봅니다.


열다섯 번째 희망음악회 – 충북대학교병원


7월 28일에는 중부 지역의 집중 호우를 뒤로 하고 열다섯 번째 희망음악회가 예정된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청주 톨게이트에 들어서자 맑은 날씨가 공연팀을 반겼습니다. 공연장소는 충북대학교 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4학년 강의실이었는데요. 의과대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장소이다 보니, 약 90여명이 앉을 만큼 공간이 넓은 데다 피아노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병원 측에서 사전에 공연 포스터를 부착해놓고 구내방송과 소아암 환아 부모회, 각 병동의 담당자분들을 통해 홍보한 덕분에 총 67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소아암이 완치된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세계의 즐겁고 재미있는 악기와 음악’이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나는 음악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백파이프로 연주한 ‘Amazing Grace’는 기립 박수를 받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관객들의 요청으로 앙코르까지 연주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첫 공연의 뜨거운 반응을 뒤로 하고 KNUA 남성 4중창팀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13회의 ‘어린이 희망 음악회’ 무대에 섰던 경력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무대를 연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마지막 곡인 ‘Oh Happy Day’를 공연할 때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함께 불러서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키가 작은 아이들은 책상 위로 올라가서 박수를 치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공연팀도 그들의 모든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준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의 공연은 지금까지 진행된 미니 음악회 중 가장 성공적인 공연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병원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올해 하반기에 공연팀이 충북대학교병원을 다시 한 번 방문할 예정입니다. 소아암 환아들이 박수치고 노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렙니다.


※‘어린이 희망음악회’란?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전국의 소아암병동을 중심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재능기부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병동까지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로 오랜 병원생활에 지친 환아들과 부모님들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