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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0 이전] 정신편, 따라하셔도 좋습니다. 버리고 새로 만들면 되니까요

2010.09.21


관련 광고영상, TV, 2010년 3월 on-air



최첨단 사무실, 카드를 만들던 사람이 갑자기 파란 풍선을 만들고, 날아오른 풍선은 천장의 하얀 풍선들 사이에 섞입니다. 흑백으로 바뀐 화면의 옥상에서는 별을 버리고, 아날로그 흑백 TV를 깨부수더니, 다시 총천연색 화면에 우유가 쏟아지고, 공들여 쌓은 카드탑을 부수고, 계란을 깨고.

(잠시 쉬었다가) 사람들이 무리지어 한 사람을 따르고 그를 따라 계단을 올라, 그가 일하는 화면을 넘봅니다. 그들의 시선을 도도하고 여유롭게 받아들이고, 다시 화면은 최첨단 실험실로 돌아와 유리관에 글자가 채워집니다. 

‘make break make’ 



<‘make break make’ 캠페인 슬로건>



이게 한 편의 광고인가 싶을 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은 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할 말이 많았습니다.


이 광고는 현대카드가 2008년 ‘생각해봐’, 2009년 ‘변화, It’s my pleasure’에 이어 2010년 3월 야심차게 선보인 ‘make break make’ 캠페인을 설명하는 ‘정신 1편’ 광고입니다.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광고를 만든 목적


이 광고에는 독보적인 이노베이터로서 카드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온 현대카드의 정신이 압축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현대카드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선보이며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만들어 놓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부수고 버리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부수고 버리다>



공들여 만든 것, 지켜온 것을 다 버려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break의 정신’은 그 동안 현대카드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톡톡 튀는 발랄함을 과감히 버리고,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톤으로 변화된 광고 만으로도 충분히 설명 됩니다.


이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카드가 서비스나 혜택을 주로 얘기하는 타 신용카드 광고와는 다른 선을 분명히 그었다는 것입니다. 현대카드가 이미 만들어 놓은 영역인 파격적인 카드혜택, 스타일, 디자인을 내세워 현대카드와의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타 카드사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도를 다시 한 번 따돌리고 또 한번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에서는 신용카드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온 리더답게 금융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때론 누군가가 우리를 따라 하는 것 조차 즐긴다. 그럼 우린 또 새로운 걸 만들 테니까”라는 내레이션은 그러한 리더로서의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합니다. 과장되게 기교를 부린 요란한 광고 사이에서 차분하게 할말 다 하는 광고로, 오히려 눈에 띕니다.



<누군가가 따라 하는 것 조차 즐기는 현대카드>



소비자(시청자) 반응


이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또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make break make’가 항상 이노베이션을 추구해 온 현대카드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 합니다. 


창조,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외치는 수많은 광고들 사이에서 피로감을 느낄 때 즈음 ‘버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니 역시 한 발짝 앞서가는 현대카드 광고답다고 말합니다.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는 make break make


좋은 광고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인사이트와 브랜드 철학이 잘 조화되는 광고 입니다. 이번 광고에서 보여지는 현대카드의 자신감은 단순히 카드의 혜택만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철학과 관련된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던짐으로써 금융회사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다른 경쟁사들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단순히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