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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부산대학교 병원에 울려 퍼진 희망의 노래

2011.12.13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공연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9월 29일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열아홉 번째 공연이 펼쳐졌고, 올해 말까지 총 24회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어린 나이에 병과 싸우며 지쳐있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데요. 지난 9월 29일에 있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와 KNUA 남성 중창팀과 함께 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공연 현장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음악시간


이날의 공연을 위해 부산으로 달려간 공연팀은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공연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연이 진행될 장소는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 병원 1층 로비였는데요. 따뜻한 가을 햇살이 드는 창가의 무대는 그 어떤 공연장 부럽지 않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도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선보일 공연을 위해 악기를 손수 세팅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제 익숙한 공간이 된 병원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공연장이 꾸며지자 아이들과 부모님이 하나 둘씩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과는 달리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소아병동은 아이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었고, 아이들의 가족들도 함께 이 자리를 찾아 공연을 즐겼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의 짧은 멘트가 끝나자 뒤쪽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가 트럼펫을 불며 마치 영화처럼 등장했습니다. 훌륭한 무대 매너를 보이며 등장하는 우광혁 교수의 모습에 의자에 자리하고 있던 아이들과 가족들의 표정이 금새 밝아졌는데요. 우광혁 교수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세계의 즐겁고 재미있는 악기와 음악’입니다. 백파이프, 핸드플루트,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는 우광혁 교수의 모습은 마치 마술사 같이 보였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만나는 공연에 연신 밝은 표정으로 무대를 편안하게 풀어가는 우광혁 교수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상한 할아버지와도 같은 편안한 공연진행에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던 아이들도 금새 긴장을 풀고 공연에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있어 조금은 기운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두 눈은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난감 같이 보이기도 하는 작은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재미난 소리를 직접 듣고, 교수님의 짧은 설명이 곁들여지니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음악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짧게나마 아이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학교 수업을 선물해 준 것 같아 더욱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KNUA 남성 4중창팀이 등장했습니다. 이윽고 노래가 시작되자 남성 중창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중저음의 하모니가 울려퍼졌고, 풍부하게 조화를 이루는 목소리는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You Raise Me Up’과 ‘Nella Fantasia’ ‘오 솔레미오’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하여 총 7곡의 곡을 노래하였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어떤 환경, 어떤 사람들과 듣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추억은 달라지기 마련이죠. 이날 아이들과 함께 익숙하지만 특별한 곡들을 멋지게 불러준 KNUA 남성 4중창팀은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조금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공연이지만, 공연을 거듭할수록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팀이나 아이들 서로에게 더욱 큰 마음의 선물이 되는 듯 합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음악회’. 다음 공연도 기대해 주세요.


※‘어린이 희망음악회’란?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전국의 소아암병동을 중심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재능기부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어린이 희망음악회는 병동까지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로 오랜 병원생활에 지친 환아들과 부모님들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